'펜트하우스' 박은석X김로사, '뒤통수 얼얼' 쌍끌이 조연[★FOCUS]

발행:
한해선 기자
/사진=SBS '펜트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펜트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은석, 김로사가 '펜트하우스'에서 낭중지추의 쌍끌이 조연으로 폭풍 질주하고 있다.


최근 방영 중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후반전에서 뜻밖의 조연 등장으로 시즌1의 쫄깃한 엔딩을 만들어가고 있다. 박은석, 김로사가 주연에 맞먹는 임팩트를 가진 조연으로 '펜트하우스'를 쌍끌이 하는 것. 김순옥 작가의 전개답게, 모두가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인 터라 뒤통수의 얼얼함이 몇 배는 크다.


먼저 박은석은 7회에서 청아예고의 체육교사 구호동 역으로 처음 등장했다. 구호동은 추락 위기에 처한 배로나(김현수 분)를 구하며 다크호스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트레이닝복에 도수 높은 안경, 누런 치아로 독보적인 비주얼을 뽐내면서 강한 억양의 사투리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의뭉스런 구호동의 정체는 사실 주단태(엄기준 분)의 명동 땅 투자자임과 동시에, 죽은 민설아(조수민 분)의 양오빠 로건 리였다.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로건 리는 '민설아 사망사건'을 해결할 핵심 키의 인물로 맹활약하기 시작했다. 로건 리는 '펜트하우스'에서 악역이기도 선역이기도 하다. 그는 주단태의 투기를 물거품으로 만들 계획을 짜면서도, 심수련(이지아 분)에게 어린 민설아를 버린 책임을 물으며 그에게 공개적으로 사실을 실토하게 협박하는 인물로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사진=SBS '펜트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12회에서 가면을 벗은 양미옥은 모두를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양미옥은 심수련과 주단태 집의 가사도우미로, 그동안 주단태에게 심수련의 동태를 몰래 보고하는 정도의 악역이었다. 그러나 그는 사실 주단태를 흠모하며 심수련을 모방하는 망상증 환자였다.


양미옥으로 분한 김로사는 경직되고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이던 것과 달리, 심수련의 옷을 훔쳐입고 '사모 놀이'를 하고 있어 충격을 줬다. 특히 양미옥은 아무도 없는 심수련의 방에서 앙탈을 부리고 주단태와 '상상 키스'를 하는 등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또 양미옥은 심수련의 얼굴을 도려낸 주단태와의 가족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하는 뻔뻔함을 보이기도 했다.


20년 동안 심수련, 주단태의 집사이면서 망상증 환자로 은밀한 행위를 해오던 양미옥은 결국 로건 리에게 덜미가 잡혀 그의 심복 노릇이 됐다. 의뭉스럽던 두 사람이 민낯을 드러내고 뜻밖의 결탁을 하게 됐는데, 이로써 주단태에게 꽂힐 복수의 칼날이 늘어나는 흥미로운 구도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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