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문' 조병규 "소문役 위해 지팡이 짚고 다녀봤다"(인터뷰①)

발행:
한해선 기자
배우 조병규 /사진=HB엔터테인먼트
배우 조병규 /사진=HB엔터테인먼트


배우 조병규(24)가 소문 역에 이입하기 위해 강남역에서 지팡이를 짚고 다녀봤다고 밝혔다.


조병규는 최근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이하 '경소문') 종영 관련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경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소문(조병규 분), 가모탁(유준상 분), 도하나(김세정 분), 추매옥(염혜란 분)이 융의 땅 컨트롤, 염력, 괴력, 기억 읽기, 힐링, 악귀 감지 등의 능력으로 지구에 내려온 사후세계의 악귀들과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그렸다.


'경소문'은 히어로 '카운터'를 맡은 배우들의 시원한 케미스트리와 영(靈)의 세계관, 판타지 요소의 실감나는 구현 등으로 마니아를 형성하고 지난 24일 16회에서 11%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하고 시즌1로 종영했다. '경소문'의 기록은 OCN 개국 이래 처음 두 자릿수 시청률이자 최고 수치다.


조병규는 극 중 평범한 고등학생에서 히어로인 카운터 특채생으로 각성하는 소문 역을 맡았다. 소문은 7년 전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한 쪽 다리에 장애를 갖고 살다가 카운터의 능력이 생긴 후 부모님의 원수인 완전체 악귀 지청신(이홍내 분)을 퇴치했다.


배우 조병규 /사진=HB엔터테인먼트


조병규는 "성황리에 '경이소'를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감독님, 배우들, 모든 스태프들과 이 행복감을 누리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고 '경소문'의 인기에 기쁨을 전했다. 그는 '경소문'으로 첫 주연을 맡은 것에 부담감이 있었다며 "제목에 내 배역 이름이 들어가는 게 굉장히 부담이었다. 밤잠도 설쳤는데, 촬영하면서는 즐겁게 촬영하며 부담감을 떨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조병규는 소문이의 신체적 장애를 표현하기 위해 강남에서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훈련까지 했다. 그는 소문 역의 준비 과정으로 "우리가 판타지를 표방하고 있지만 소문이의 성격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원래 사회적 약자이기도 했고, 소극적인 학생이었다. 그런 학생이 나설 줄 아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로 강남에서 지팡이를 짚고 다녀보기도 했다. 소문이가 받았을 사람들의 시선을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유준상 선배님을 따라 나도 10kg의 체중을 감량했다. 드라마 이후에도 살이 안 쪄서 피골이 상접한 느낌이 들길래 건강한 방법으로 살을 찌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OCN


조병규는 '경소문'을 하며 '아들램'(아들내미)이란 애칭을 얻었다. '경소문'의 시청자들은 학교폭력의 약자였던 소문이가 비범하게 성장하는 과정을 보며 소문이를 아들램으로 부르며 응원했다. 조병규는 "소문이가 아직 어리다보니 많은 분들이 소문이를 감정적으로 다그쳐준 모습이 보였는데 그게 '경소문'의 핵심이었다. 소문이를 끌어준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소문이가 시행착오 끝에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OCN 역대 최고 흥행작인 '경소문'은 시즌2 제작을 확정한 바. 조병규는 카운터 인원 충원을 기대하는지 묻는 질문에 "인원 충원이 됐으면 좋겠다. 나도 막내 자리를 벗어나고 싶다"고 웃으며 "시즌2에선 소문이가 더 의젓하게 카운터와 일을 해결해나가는 것도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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