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승마 국가대표 출신의 선수가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게 몰카를 보내며 협박해 경찰에 피소 됐다.
지난 4일 SBS 'SBS 8 뉴스' 측은 "승마 국가대표 선수 A씨가 만나다 헤어진 여성 B씨에게 동의 없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보내며 협박했다"라고 보도했다.
A씨가 피해여성 B씨에게 보낸 협박 메시지에는 "난 사진이나 영상 같은 편한 게 좋아. 맛보기만 보여줄게. 도망이라도 나오는 게 좋을 거야"라는 협박글과 "그럼 내가 기다린 값으로 500만 보내줘. 내 2억 어디 갔냐"라고 돈을 요구하는 글이 담겼다.
A씨는 몰카 촬영물을 AB씨의 가족, 지인에게 보내겠다는 협박을 했고 이에 A 씨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B 씨 측 변호인은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했다. 이런 사람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막아달라"가고 밝혔다.
A씨는 해당 문자와 사진 등을 보낸 사실은 인정했지만, 장난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A씨는 과거 아역배우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여러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했다.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세 차례 승마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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