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여진구가 신하균에게 사실을 캐물었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괴물'에는 한주원(여진구 분)과 이동식(신하균 분)이 대치하는 상황이 담겼다.
이날 한주원은 이동식에게 "누가 죽인 거예요. 당신이 감싸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고"라고 물었다.
이동식은 "진하림, 이순희, 여춘호, 이금화. 이금화. 그 여자 이름이 이금화였구나. 우리 한주원 경위가 사지로 내몬 여자. 네가 죽으러 가라고 등 떠민 여자. 피해자가 일곱이라고 떠들어놓고는 이름은 여덟을 떠들었잖아. 어쩌냐. 내가 알아버렸네. 그렇게 감추려고 애쓰던 이름을 제 입으로 내뱉다니. 탄탄대로를 달리더니 스스로 똥물을 뒤집어쓰게 생겼네? 그런데 알고 싶은 게 고작, 내가 감싸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라며 여유 있게 답했다.
한주원은 "지금까지 그 쓰레기 같은 새끼 감싸느라 온몸을 불태운 게 누군데. 진정한 희생은 이동식 당신이잖아. 그래놓고 고작? 고작 밖에 안 되는 그 인간 이름 좀 압시다"고 몰아붙였다.
이동식은 "박정제(최대훈 분), 유재이(최성은 분), 남상배(천호진 분)"라며 이름을 대기 시작했다. 한주원이 어이없어하자 이동식은 "오지화(김신록 분), 오지훈(남윤수 분), 조길구(손상규 분), 황광영(백석광 분)"이라며 말을 이었다.
한주원이 "너 또 무슨 개수작이야"라고 분노하자 이동식은 "말해달라고 하더니 못 들었어? 박정재, 유재희, 남상배, 오지화, 오지훈, 조길구, 황광영. 이 중에 누굴까"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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