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시은(21)이 '오! 삼광빌라'에서 풋풋한 러브라인을 그린 려운과 호흡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김시은은 지난 7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여대생 차바른 역을 맡았다. 그녀는 첫눈에 반한 이라훈(려운 분)을 향해 직진, 결국 사랑을 쟁취하는 당찬 매력을 뽐냈다.
김시은은 '오! 삼광빌라!' 종영 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라훈 역을 맡은 려운과 호흡에 대해 "(촬영) 초반에 오빠가 세트장을 데리고 다니면서 현장에 대해 섬세하게 설명을 해줬다"면서 "'할 수 있어'라며 응원을 해주기도 했다. 촬영을 할 때나 안 할 때나 극 중에서처럼 티격태격 하기도 하고, 징난도 치면서 지냈다. 오빠가 잘 이끌어 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시은은 이어 "려운 오빠와 대본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현장에서 이야기 할 때도 대본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서로 놀리는 거 좋아하고, 놀릴 거 있나 찾아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촬영 초반에 어색함이 있었는데 오빠 덕분에 든든했고 많은 힘이 됐다"고 밝혔다.
'오! 삼광빌라!'에서 려운과 러브라인을 그렸던 김시은은 극 초반 당찬, '센 언니'의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실제 본 김시은은 씩씩했다. 티없이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모습은 딱, 차바른이었다.
그녀는 차바른과 싱크로율을 묻자 "60% 정도 닮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바른이는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짠내 나는 캐릭터였지만, 씩씩했다. 그런 모습은 저와 닮은 것 같다"며 "반면 라훈이한테 직진하는 모습은 저와는 완전 다르다. 저는 매달리는 성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시은은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묻자 "저도, 잘 모르겠다. 이상형 기준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상형에 대해 궁금해 하자 "진짜 기준이 없다. 따뜻한 사람에게 호감이 가는 정도다"고 말했다.
김시은은 극 중 남자친구의 입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면 어떨지 묻자 "만약, 만나던 남자가 군대에 가서 무슨 일이 생기지 않거나 사이가 나빠지지 않는다면 만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밖에 김시은은 '오! 삼광빌라!에서 차바른 역을 맡아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선 "초반, 후반에 다른 모습을 보여드렸다"며 "초반에는 스무살 대학생의 당돌함을 어떻게 보여드릴까 고민했다. 또 중반 이후 후반부에는 삼광빌라 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릴지를 두고 고민했었다. 선배님들 도움 속에 잘 표현하고자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