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광자매' 윤주상, 이혼 소장 충격에 극단적 선택 "아닌건 아닌겨" [★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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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
/사진=KBS 2TV '오케이 광자매'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2TV '오케이 광자매' 방송 화면 캡처

'오케이 광자매' 배우 윤주상이 세 딸과 아내가 합심한 이혼 소송의 충격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13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갑자기 이혼소장을 받게 된 이철수(윤주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철수는 갑작스런 이혼 소장에 당황해 세 딸을 찾아갔지만, 세 딸의 반응은 냉담했다. 첫째 이광남(홍은희 분)은 재판에서 보자며 떠났고, 이광식(전혜빈 분)은 "근무 중이다. 번호표 뽑아라"더니 양 손을 뻗어 2m 거리를 유지하며 "마스크 껴라. 아니면 대화 안하겠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광식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혼인신고를 한 뒤 남편 나편승(손우현 분)만 홀로 신혼집에서 살고 있는 상황이었다. 나편승은 이광식의 방문에 퇴사 소식을 알리며 "맨날 5살 어리다고 무시하지 않냐. 공무원하게. 누나 7급이니까 나는 6급. 아니 5급? 누나 나 용돈 줘"라며 철없는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철수는 셋째 이광태(고원희 분)까지 짐을 싸들고 도망치자 첫째 사위 배변호를 찾아가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이철수는 "나 이혼 못한다. 아내한테 이혼당할만큼 잘못 살지 않았다. 통째로 부정당하고 실패한 인생 취급당하기 싫다. 이 되면 내가 잘났든 못났든 내 인생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인정 못받으면 그렇게 서글프다"고 토로했다.


이철수는 이어 "나 장손이다. 장손으로서 조상님들 이름 더럽히는 짓은 못한다. 아닌건 아닌거다"며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배변호 역시 "이건 진흙탕 정도가 아니라 온가족이 똥통에서 뒹구는 거다. 간혹 못 견뎌서 참담한 선택을 하시는 분도 계시다"며 협의를 권했다.


이철수는 "소송할거면 이겨야 한다"는 가게 직원의 말에 답변서를 쓰기 시작했고, 세 딸은 아버지가 진지하게 소송에 임하겠다고 하자 협심해 이철수를 설득하러 향했다. 이광남은 "우리가 산증인이다"고, 이광식은 "얼마나 아들을 낳고 싶었으면 이름도 다 광남이 광식이 광태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철수는 "나 종갓집 장손이다. 그때는 다 아들 낳고 싶어하는 게 당연했다. 지금 잣대로 재지 말아라. 지금은 틀렸어도 그때는 맞았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광남은 "아무리 그래도 시집살이 시키고 저 백일 밖에 안됐는데 한 겨울에 내쫓냐"며 반박했지만 진실은 다른 곳에 있었다.


아내가 종갓집 제삿날 술에 취해 늦게 들어와 제사상을 엎어버린 것. 분노한 이철수의 가족은 이철수와 아내, 어린 이광남을 내쫓았고, 이철수는 그채로 분가해야만 했다. 이철수는 "그 당시 분가는 자결해도 시원찮을 대 역적"이라며 설움을 토했으나 그 내막은 차마 말하지 못했다.


세 자매는 이러한 내막을 모른채 끝까지 이철수를 몰아세웠다. 이광태는 사채빚을 갚아줄 사람을 찾아 "엄마 측 증인 취소하겠다"며 연기까지 선보여 한층 섭섭함을 더했다. 이철수는 결국 수면제를 털어먹는 극단적 선택을 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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