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 몬테크리스토'의 이황의가 아들 이상보 뜻에 따르기로 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는 오병국(이황의 분)이 검찰에 수사 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오병국은 검찰로 향하며 오하준(이상보 분)에게 "난 그동안 널 후계자로 앉히기 위해 노력했다. 근데 그걸 네가 걷어찼다. 제왕 후광 없이 살 수 있느냐? 제왕 후계자 타이틀 없이 살아본 적 없는 놈이"라고 했다. 오하준이 "제가 알아서 잘할 수 있어요. 하고 싶은 게 있거든요"라고 했다.
오병국이 "네가 하고 싶은 게 뭔데"라고 묻자 오하준은 "아버지, 제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처음으로 물어봤어요"라며 감동했다. 오병국은 "그건 네가 제왕 후계자였으니까. 네 뜻이 확고하다면 해봐. 이 아비를 쳐내면서까지 하는 거면 얼마나 잘하는지 지켜보마"라며 처음으로 오하준을 믿는 모습을 보였다.
오하준은 "아버지 죗값 다 치르고 나오면 우리 낚시 가요. 아니면 산이 좋아요?"라고 했고 오병국은 "내 변호인단도 네 마음대로 해라. 네가 내려온다고 했는데 호화로운 변호인단 꾸리면 네가 뭐가 되겠냐. 네 방식대로 맞춰줘야지"라고 말을 이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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