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 시즌4'의 이하나과 송승헌이 여자로 알려진 서커스맨의 진짜 성별이 남자임을 밝혔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 시즌4'에는 심대식(백성현 분)이 데릭조(송승헌 분), 강권주(이하나 분)와 고가은(최하윤 분)을 구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강권주는 공수지(채원빈 분)가 자신에게 구조 요청을 해놓고 전화를 받지 않자 황급히 공수지를 찾으러 떠났다. 그 시각 공수지는 강권주와 똑같은 얼굴을 한 서커스맨에 납치된 상태였다.
강권주는 공수지가 보낸 영상에서 서커스맨의 목소리가 남자임을 알고 이상하게 여겼다. 강권주는 그를 바탕으로 현지 경찰에게 수사를 요청했지만 현지 경찰은 서커스맨의 정체가 여성으로 밝혀졌다며 강권주의 말을 무시했다. 게다가 공수지의 옷과 신발, 유서까지 나온 상황이라 다들 공수지가 자살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공수지가 실종됐던 그 시각, 고가은은 흑룡파를 따돌리고 도망치고 있었다. 고가은은 흑룡파를 샘굴로 유인했다. 샘굴은 바다와 이어져있고, 그를 통해 선착장으로 가려고 한 것. 흑룡파는 고가은의 속셈을 눈치채고 먼저 선착장으로 갔다.
고가은은 흑룡파를 피해 도망치다 배 안에 있는 물고기 통으로 몸을 숨겼다. 물고기 통에는 물이 가득 차있어 고가은은 숨을 쉴 수 없었다. 게다가 선장은 고가은이 물고기 통에 있는 걸 모르고 물고기 통에 자물쇠까지 채웠다. 고가은은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 심대식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며 구조 요청했다.
심대식은 데릭 조와 함께 스마트 워치에 찍힌 주소로 갔다. 데릭 조는 무전으로 강권주에게 현지 상황을 전달했고, 강권주는고가은 위치를 전했다.
구출된 고가은은 누군가 마약이 든 가방을 빼돌렸다고 했다. 데릭 조는 다이버샵 사장 송수일이 거짓말했다는 것을 알고 송수일을 찾아 나섰다. 송수일은 마약에 취해 심대식을 인질로 잡고 데릭 조와 대치했지만 데릭 조는 사투 끝 송수일을 검거했다. 강권주는 심대식에게 복귀를 제안했고 그렇게 심대식은 경찰에 복귀했다.
한편 강권주는 영상 속 목소리가 남자인 것에 계속해서 의문을 가졌다. 강권주는 "여성은 성대가 짧아서 가늘고 높은데 남성은 반대라. 만약 남성이 여성인 척했다면 제가 바로 알아챘을 거예요. 아니면 서커스맨이 한 사람이 아니라거나"라고 추론하다가 '그것도 아니야. 범인의 족적이 한 사람이라는 게 말이 안 되잖아'라며 헷갈려했다.
강권주는 "서커스맨은 한 사람 안에 남성과 여성이 함께 살고 있다고요"라고 결론을 내렸고 데릭 조는 "범인은 다인성 망상장애일지도 모릅니다. 그 서커스맨 다중인격 환자일 수도 있어요"라고 추론했다.
서커스맨은 남자가 맞았다. 집에 돌아온 서커스맨은 강권주 가면을 벗고 원래 모습인 남자로 돌아와 앞으로의 사건을 예고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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