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미의 세포들'에서 김고은이 짝사랑하는 최민호를 두고 이유비와 갈등을 겪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 웹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32살 대리 김유미(김고은 분)가 회사 내에서 짝사랑하는 우기(최민호 분)를 두고 속앓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유미는 회사에서 우기를 따로 불렀고 이후 '이건 좀 오버 아닌가? 회의하는데 저 직원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 저 표정들 좀 봐. 다 티 날 거야. 5살 연하한테 직접 거린다고'라며 소심하게 걱정했다.
이후 김유미 앞에선 우기에게 "내가 왜 불렀게? 맞혀 봐"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 뒤 "어 오 과장님 오신다. 얼른 들어가 봐"라며 어이없게 우기를 말 없이 돌려보내는 등 홀로 힘겨운 짝사랑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런 김유미 앞에 방해자가 나타났으니. 같은 팀의 루비(이유비 분)였다. 이날 루비는 팀원들에게 꽃 축제에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세포들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비상대책에 나섰다. 세포들은 "우리가 원하는 그림은 우기와 유미가 함께 걷는 그림이지만 루비가 원하는 건 우기와 루비가 함께 걷는 거겠지. 우비가 남 과장(정순원 분)을 갑자기 끼워 넣은 건 유미와 엮기 위해서야"라며 예상했다.
그러나 남 과장은 개인 일정상 꽃 축제에 함께 갈 수 없게 됐고 우기는 김유미를 향해 "그럼 선배랑 저랑 둘이 가는 건가"라고 말했다. 김유미는 기쁜 마음을 숨긴 채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됐네. 처음엔 갈 생각도 없었는데"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루비는 "언니 둘만 가는 거 안 불편해요?"라고 물었고 우기는 김유미에게 "불편해요?"라고 물었다. 루비는 이때다 싶어 "당연히 불편하지. 원래 언니는 안 간다고 한 거 내가 둘러서 억지로 간다고 한 건데"라며 우기와 김유미 사이를 갈라놨다.
이에 분노한 한 세포는 "루비 진짜 가만히 안 둬. 저 구미호 같은 게. 상관없으니까 둘이 가자고 해 빨리"라며 소리쳤다. 다른 세포들 또한 "걸 거야. 말 거야. 나 진짜 터질 것 같다고"라며 분노했다.
이때 김유미는 "둘만 가는 게 뭐 어때서? 난 더 좋은데 왜"라고 말하며 우기에게 "같이 가자. 우기야"라며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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