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배우 전지현과 주지훈이 검은다릿골에서 조난자를 구조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에서는 검은다릿골에서 야생 반달곰을 마주친 서이강(전지현 분)과 강현조(주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1991년 양근탁(엄효섭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양근탁은 검은다릿골 주민들에게 케이블카 설치를 제안했다. 마을 주민들은 고향을 떠나지 않겠다며 거부했고, 양근탁은 "분명히 후회하게 될 거다"라고 경고했다. 그후로 검은다리골에는 의문의 사고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었다.
시간은 다시 2019년으로 돌아갔고, 김웅순(전석호 분)과 박순경(한동호 분)은 순찰 중 검은다릿골 영상을 올린 스트리머를 발견했다. 그는 "도깨비불을 봤어요"라며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다.
한편 서이강과 강현조는 한 인터넷 스트리머가 올린 검은다릿골 영상에 의문을 느끼고 순찰을 떠났다. 하지만 안개속에서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강현조는 의문의 도깨비불을 목격했고, 서이강은 강현조를 데리고 도망치며 동굴 속으로 몸을 피했다.
조대진(성동일 분)은 서이강과 강현조가 검은다릿골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조대진은 "검은 다릿골은 다르다. 산이 사람을 홀린다는 얘기가 있다. 거긴 그런 곳이다"라며 걱정했다. 이는 조대진이 1991년 검은다릿골에서 겪었던 기억 때문이었다.
서이강과 강현조는 도깨비불을 피해 한 동굴로 몸을 숨겼다. 서이강은 도깨비불의 정체가 야생 반달곰이라고 말해줬다. 강현조는 동굴 안을 둘러보던 중 바위틈에 숨어있던 조난자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달리던 중 정구영(오정세 분)과 박일해(조한철 분)을 마주쳤다. 정구영과 박일해도 짙은 안개로 길을 잃은 상태였고, 그때 조대진(성동일 분)의 무전이 들려왔다. 조대진은 서이강에게 앞서서 내려오라고 지시하며, "나도 그랬던 적이 있는데, 조난자를 죽게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조대진은 레인저들을 걱정하고 있던 이양선(주민경 분)에게 "살릴거다. 저 녀석들은 나와 다르다"며 믿음을 내비쳐 시선을 모았다.
한편 '검은다릿골 대피소'를 찾아간 강현조는 김솔(이가섭 분)에게서 뜻밖의 얘기를 듣게 됐다. 김솔은 "마을 사람들이 떠난 건 도깨비불 때문이었다. 마을이 안좋은 일이 있기 전에 항상 도깨비불이 보였다. 그때 산에는 곰이 살지 않았다"고 말했고, 나가며 검은 장갑을 착용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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