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해 우리는'에서 최우식과 김다미가 5년 만에 앙숙으로 다시 만났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는 학창 시절 연인 관계였던 국연수(김다미 분)와 최웅(최우식 분)이 헤어진 후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마케팅 회사의 홍보팀장인 국연수는 건물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최웅을 찾았지만, 최웅은 싸늘하게 국연수를 맞이했다. 최웅은 필명 '고오'로 활동하고 있었다.
국연수는 최웅의 집을 찾아가 "네가 고오 작가인 건 알고 있다. 작가님의 드로잉을 라이브쇼로 진행하고 싶다"고 물었지만, 최웅은 "네가 하니까 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최웅은 "여기 왜 왔냐"며 "다신 안 본다고 했을 텐데"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국연수는 "넌 5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화가 나있냐"고 했고, 최웅은 "넌 뭔데 그렇게 쿨해졌냐"고 되받아쳤다.
하지만 두 사람은 국연수의 회사 건물에서 재회했다. 최웅이 매니저의 제안으로 회사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연수와 최웅은 돌연 건물 엘리베이터에 단 둘이 갇힌 상황이 벌어졌다.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최웅은 국연수에게 "겨우 생각해서 찾아온 게 같이 일하자는 거였냐?"고 물었고, 국연수는 "그럼 내가 무슨 이유를 들고 너를 찾아가야 하는 건데?"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국연수는 "적어도 난 너처럼 유치하게 굴 생각은 없었어. 5년 만에 찾아온 거니까"라고 전했다. 이에 최웅은 "내가 유치하게 안 굴고 진지했으면? 감당할 순 있었고?"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하자, 국연수는 "만약에 진지하게 굴었으면 어떻게 했을 건데?"라고 물었다.
한편 국연수와 최웅은 친구 김지웅(김성철 분)의 제안으로 10년 전 찍었던 휴먼 다큐멘터리를 다시 찍게 됐다. 과거 연인 사이였던 두 사람 사이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오진주 기자 star@m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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