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은정이 KBS 1TV '속아도 꿈결' 이후 또 다시 일일드라마에 캐스팅된 것에 대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3일 K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극 중 온라인 쇼핑몰 '꽈배기' CEO 오소리 역을 맡은 함은정은 이날 "감독님, 작가님이 워낙 실력이 뛰어나신 분이라 들어서 믿음이 갔고, 의지할 수 있는 지점이 있었다"며 "여기 계신 선배들이 한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함은정은 지난 10월 종영한 '속아도 꿈결' 이후 '사랑의 꽈배기'로 또 한 번 일일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굉장히 기분 좋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일일드라마의 매력에 대해 "하루 일과가 마무리될 때 즈음 저녁에 집에 와서 드라마를 보며 희로애락을 같이 즐기는 순간이 있다는 게 굉장히 매력적이다"며 "홈드라마 특성상 유쾌한 지점도 있고 같이 슬퍼할 부분도 있다. 그게 다른 어떤 장르가 특화된 드라마보다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드라마 외에 사적으로 길을 다니면, 어른들이 본인 일처럼 생각해주시고 얘기해 주신다. 그게 감동으로 크게 와닿더라. 젊은 분들도 많이 본다.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지점이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가족들의 코믹 멜로 휴먼 가족 이야기다. 세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의 얽히고설킨 희로애락 이야기를 담는다. 함은정, 김진엽, 황신혜, 윤다훈, 심혜진 등이 출연하며, 1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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