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사람만'에서 김경남이 안은진을 구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에서 민우천(김경남 분)이 자신의 지갑을 찾기 위해 표인숙(안은진 분)의 침실로 몰래 침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표인숙이 들어오자 민우천은 당황하며 표인숙의 침대 밑에 숨었다. 표인숙은 할머니인 육성자(고두심 분)가 영상통화를 걸어 급히 자리를 바로 잡았다.
표인숙은 "이 시간에 왜"라며 퉁명스럽게 받았고, 육성자는 "왜는 왜가 어딨어! 우리 사이에"라고 대답했다.
표인숙은 "우리 사이가 뭔데"라며 무뚝뚝하게 되물었고, 육성자는 무시하며 "염병하네. 너 싱가포르지? 좋냐"라며 안심했다.
이에 표인숙은 "좋지"라고 짧게 말했고, 육성자는 "언제 와"라고 물었다.
표인숙은 "모르겠네. 길을 잃었어"라고 하자, 육성자는 "그 먼 데서 길을 잃으면 어찌해"라고 걱정했다.
표인숙은 "나는 늘 뒤처지잖아. 길도 잃고 잃은 데로 가다 보면 또 다른 길이 보이고 그렇게 가다가 예기치 않게 끝나겠지. 뭐"라고 대답했다.
표인숙이 통화를 하는 걸 엿듣던 민우천은 생각에 잠긴 듯 보였다.
다음 날 아침. 민우천은 표인숙의 침대 밑에서 빠져나가지 못한 채 잠이 들었다. 이후 화재 연기에 잠에서 깼다.
민우천의 인기척에 일어난 표인숙은 "너 뭐야! 너 왜 여깄어 너 왜 여깄냐고!!너 지갑 때문에 그래? 너 나 좋아해?"라며 민우천을 사정없이 때렸다.
그러자 민우천은 표인숙을 말리다가 안 되겠는지 번쩍 들쳐 매 그곳을 빠져나왔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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