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힐'에서 김재철이 김성령에 의해 첫사랑에게 준 반지를 찾았지만, 김하늘은 결혼반지를 버렸다.
31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킬힐'에서는 유니 홈쇼핑 쇼호스트 옥선(김성령 분)이 사장 현욱(김재철 분)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옥선은 "사실은 사장님께 따로 드릴 게 있어서요"라며 반지를 꺼내 보였다. 현욱은 "어? 이걸 어떻게 갖고 있는 겁니까"라며 놀랐다. 옥선은 "이제야 주인을 찾았네요"라며 "우현이(김하늘 분)한테 들었어요. 사장님이 사랑했던 사람. 한혜수 씨 맞죠"라고 전했다.
현욱은 "그러니까. 이걸 왜 옥선 쇼호스트가 들고 있는 겁니까?"라고 다그쳤다. 옥선은 "모란(이혜영 분) 언니가 저희 집에 찾아왔었어요. 그 반지를 갖고 있었고요. 이유는 모르겠어요"라고 했고, 현욱이 심각한 표정을 지어 보이자 "그 이유는 이제 사장님이 찾아보셔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현욱은 반지를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의 현욱이 첫사랑 혜수에게 "맘에 들어? 내가 끝까지 지켜줄게"라며 반지를 건넸다. 앞서 옥선도 모란과의 과거를 떠올렸다. 모란은 옥선을 찾아와 "죽었어. 혜수. 내가 혜수를"이라며 정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옥선은 "언니 진정해봐"라고 다독였다. 옥선의 집에서 쓰러져 자는 모란을 뒤로한 채, 옥선은 모란이 흘린 혜수의 반지를 주워 담았다.
한편 우현은 남편 도일(김진우 분)과 맞춘 결혼반지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우현은 도일에게 이혼을 요구한 바 있다. 도일이 자신의 어머니에 버는 족족 보태주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는 이미 오래전에 어긋났다. 게다가 도일을 믿고 홍보한 화장품 브랜드마저 한 인플루언서가 테스트로 사용하고 두드러기가 나는 바람에 우현이 위기에 처했다.
앞서 옥선이 전무 모란에게 찾아갔다. 모란은 "옥선아 이 시간에 여긴 무슨 일로"라고 놀랐다. 옥선은 "언니 죽이러 왔지"라며 다가갔다. 모란은 "너 미쳤구나"라고 했고, 옥선은 "왜 그러면 안 돼? 내 남편(인국, 전노민 분) 홀린 당신을 수십 년을 참고 또 참아줬는데 이제 미칠 때도 됐지, 어떻게 안 미쳐"라며 모란을 넘어뜨렸다.
이어 모란의 명패를 잡고 모란의 목을 졸랐다. 옥선은 "어떻게 죽여줄까? 당신 때문에 내 속에 악마가 있다는 걸 알았잖아. 기대해 이제부터 본색을 보여줄 테니까"라고 했다. 모란은 옥선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옥선이 상상에서 깨어났다. 옥선은 "조금만 참자 조금만 참으면.."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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