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희선이 '내일'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1일 네이버NOW 등을 통해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연출 김태윤·성치욱, 극본 박란·박자경·김유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희선은 '내일'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 "지금까지 22번째 재발견이 되고 있다. 작품을 할 때마다 재발견이 되고 있다. 이번에 23번째 재발견이 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극 중 저승사자 구련 역을 맡은 김희선은 "이제까지 이런 역할을 해본 적이 없었다"며 "그동안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캔디형 역할을 많이 했다. 누가 괴롭혀도 욕하지 않고 '다 이유가 있을 거야. 내가 맞을 짓을 했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역할이었다. 지금은 다른 사람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내가 벌을 할 수 있는 역할이다. 이런 역할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희선은 또한 "그동안 고구마만 하다가 이런 사이다는 처음이다"며 "구련 역할은 어느 배우든 탐났을 것이다. 꽉 막힌 답답함을 풀어줄 수 있는 사회에 꼭 필요한 사이다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다. 김희선, 로운, 이수혁, 윤지온 등이 출연한다.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