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원 "소소한 행복 안겨준 작품" [유미의 세포들2 종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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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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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2'에서 '남과장' 역으로 활약한 정순원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극 중 배우 정순원이 맡은 남과장은 유미가 근무했던 대한국수의 상사로 우직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후배들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현실적인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직장 선배다.


그는 직장 후배인 루비(이유비 분)를 남몰래 짝사랑하는데,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는 못한다. 루비가 구웅(안보현 분)이 개발한 게임인 '멍멍타임'을 하며 게임에 등장하는 강아지를 흉내내는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귀여워!"라며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정작 루비는 그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다. 컨트롤Z(표지훈 분)와 연인이 된 루비가 강이다(미람 분)의 결혼식에서 꽁냥꽁냥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터뜨리는 귀여운 순정남이기도 하다.


또한 작가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유미의 생활을 걱정하는 마음에 이미 내정자가 있는 자리에 복직을 제안해 유미를 당황하게 만드는 허당끼 넘치는 모습도 지닌 캐릭터다.


정순원은 남과장이라는 역할을 원작보다 더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마지막까지 재치있는 애드리브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정순원은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유미의 세포들2' 촬영 기간 내내 사랑스러운 동료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있는 대한국수로 출근하는 일이 너무 즐거웠고, 방영되는 동안은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나에게 소소한 행복을 안겨 준 작품이었다. 대한국수 안녕. 모두들 행복하세요!"라고 전했다.


한편 정순원은 오는 30일 첫 방영되는 '모범형사2'에서 용병형 형사 '지만구'로 돌아온다. 시즌1보다 더 강력한 '착붙'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인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서 '수찬'역으로 열연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어사와 조이', '왓쳐(WATCHER)', '멜로가 체질', '해치' 등을 통해 매 작품 독보적인 신스틸러로 진화해 왔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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