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TV별점토크]'작은 아씨들' 시청자 허를 찌르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발행:
이수연 방송 작가
/사진='작은 아씨들'
/사진='작은 아씨들'

영화나 드라마, 소설, 만화 등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는 '반전(反轉)'이 중요하다. 반전이란 말 그대로 뒤집어지는 걸 말한다. 즉 어떤 일에 있어서 그 형세가 바뀌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요소는 플롯을 정할 때 빼놓을 수 없다는 얘기다. 생각해 보라! 콘텐츠를 접하는 수용자(시청자, 관객, 독자) 입장에서 그들이 예상하는 대로 스토리가 흘러간다면 얼마나 재미없겠는가! 더 보고 싶게 만들고,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려면 예측불허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시청자의 허를 찌르는 반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딱 그랬다. 특히 종영을 2회 앞둔 시점에서 지난 주(10회분 방영)의 마무리의 반전은 그야말로 놀라웠다. 대체 뭐였길래 이리 호들갑을 떠나 싶겠지만, 잠깐! 그 전에 '작은아씨들'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봐보자.


'작은 아씨들'은 오인주(김고은 역), 오인경(남지현 역), 오인혜(박지후 역)라는 가난한 집안의 세 자매가 거대한 권력을 가진 이들과 싸우는 이야기다. 그녀들은 각각 다른 상황에서 엄기준(박재상 역), 엄지원(원상아 역) 부부를 만난다. 서울시장을 앞둔 엄기준과 그의 아내 엄지원은 돈과 권력을 모두 가진 사람들로 자신들이 원하는 걸 갖기 위해서라면 사람 목숨 따위(?), 우습게 여긴다. 피도 눈물도 없다는 말이 딱 맞을 만큼 잔인한 냉혈한들이다. 김고은은 친한 직장 동려(추자연)가 살해된 후 그녀가 남긴 돈을 받기 위해 상황을 파헤치다보니 엄기준, 엄지원 부부와 만나게 되었고, 남지현은 서울시장 후보인 엄기준을 취재하다가 만나게 되었으며, 박지후는 엄기준, 엄지원의 딸 전채은(박효린 역)과 친구가 되면서 이들 부부와 만났다. 그리고 이들 가족에게는 묘한 비밀이 있었고, 세 자매가 비밀을 파헤치며 실체를 찾아다니자 죽이려고 했다.


자, 중간의 긴 이야기를 다 할 수 없으니 이쯤에서 각설하자. 다만 한 가지 꼭 얘기해야 하는 건 엄기준이 세 자매를 괴롭히는 악의 축이기 때문에 이들의 생명줄을 잡고 옥죄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한 마디로 말해 세 자매가 꼭 때려눕혀야 할 빌런(villain) 이라는 것이다. 세 자매는 죽을 위기를 몇 번이나 넘기지만,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엄기준의 실체를 만천하게 드러내면서 그를 굴복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시청자 역시 마찬가지다. 이미도 세 자매에게 감정이입을 깊게 했기에 엄기준은 모두에게 '공공의 적'이라는 것이다. 이렇다는 건 뭔가? 마지막에 엄기준을 이기면서 세 자매가 승리의 축배를 올리는 게 예상한 스토리라는 것이다.


어라? 그런데 이게 뭐지?, 싶은 일이 지난주에 벌어졌다. 엄기준이 죽으면서 말이다. 그것도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엄기준의 죽음은 12회 종영 방송에서 벌어져야 할 것 같은 장면인데, 너무도 일찍 10회에서 결정 났다. 그야말로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강펀치로 때린 것 아니냐 이 말이다.


엄기준은 진짜 자살일까?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면 누구의 소행일까? 만약 타살이 맞다면 그 소행이 바로 밝혀질까? 그럼 남은 세 자매는 어떻게 될까? 과연 앞으로 남은 2회는 어떻게 마무리 될까?


그의 죽음으로 순식간에 너무도 많은 의문이 떠올랐다. 시청자가 예측한 것을 산산히 깼으니 더더욱 흥미진진해졌다는 얘기다. 게다가 김고은이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본 적 없는 강렬한 결말'이란 귀띔까지 했으니, 과연 어떤 결말이 될지, 다시 한 번 반전의 반전을 거듭할지, 기대해 보자.


'작은 아씨들' 예측불허의 전개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는 드라마! 그래서, 제 별점은요~ ★★★★☆(4개 반)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권은비, 가까이서 보고 싶은 미모
KBS에 마련된 故이순재 시민 분향소
농구 붐은 온다, SBS 열혈농구단 시작
알디원 'MAMA 출격!'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왜 하루 종일 대사 연습을 하세요?"..우리가 몰랐던 故 이순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프로야구 FA' 최형우-강민호 뜨거운 감자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