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첫 방송, 故이힘찬 PD 추모 메시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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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레스센터=안윤지 기자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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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옆 경찰서'이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첫 방송과 마지막 방송에 추모 메시지를 포함한다


SBS 자회사 스튜디오S 고(故) 이힘찬 PD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날 이힘찬 PD 유족과 스튜디오S 사측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한정환 스튜디오S 대표이사는 "공동조사를 통해 회사 제작시스템을 성찰하고 고 이힘찬 프로듀서가 겪었을 고통을 엄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였다"며 "유족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약속드린 개선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 측은 고인에 대한 책임을 다 하기 위해 첫 방송과 마지막 방송에 추모 메시지를 포함한다. 이와 관련, 유족은 "유가족 의견은 모두 배제하는 게 우리의 뜻이었다. 그저 우린 진심을 보여달라고 말했고, 그 결과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책위 측은 "추모 조치는 회사 측에 일임했다. 그래서 5년간 추모 의식을 진행하고 드라마 첫 방송과 마지막 방송에 추모 메시지를 포함한다고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새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의 제작총괄로 일했던 이힘찬 PD가 지난 1월 사망했다. 고인은 약 10년간 스튜디오S 소속 PD로 일했으며 '소방서 옆 경찰서' 드라마 촬영 20여일 만에 "모든 게 버겁다"란 말을 남기고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유족과 전국언론노동조합 및 SBS본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돌꽃노동법률사무소, 민주노총법률원 등이 대책위원회를 마련, 사망 원인 규명 보고서가 공개됐다.


해당 사건으로 촬영이 중단됐던 '소방서 옆 경찰서'는 5월에 촬영을 재개했다고 알려졌으며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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