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스타뉴스 인턴 기자] 신예은이 오만석을 찾아가 물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한 가운데, 오만석은 "아버지의 빚을 갚아라"라고 압박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 윤단오(신예은 분)가 장태화(오만석 분)을 찾아가 아버지의 차용증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장태화는 "물증이 필요하다?"라고 물었고, 윤단오는 "말은 뱉으면 사라지기 마련인데, 어찌 보이지도 않는 것을 믿겠나이까"라고 말했다.
이에 장태화는 차용증을 보여줬고, 윤단오는 아버지의 필체를 확인하고 절망했다. 장태화는 "없는 살림에 후학들을 돌본다며 내게 빌린 것이다. 이제 너도 어린아이가 아니니 아버지의 빚을 갚아야 할 게 아니냐"라고 말했다.
윤단오는 "그래도 어찌 이리 큰돈을 갑자기"라며 난감해했다. 이에 장태화는 "오래전 네 아비와 약조를 했다. 훗날 내 아들과 원의 장녀 둘을 맺어 사돈 지간이 되면 빚을 탕감해 주기로. 허나 정혼만 한 채 혼인을 하지 못했으니 여전히 빚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장태화는 이어 "정혼을 했으면 우리 가문의 사람이다. 수절을 했어도 우리 집에서 했어야지. 허나 너의 언니는 병을 핑계로 이화원에만 있다가 세상을 등졌지. 그러니 너희 가문과는 사돈 지간이 아닌 게다"라며 윤단오에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으라고 요구했다.
이지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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