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환 "우도환과 대학 룸메이트 인연, 인성도 멋진 형"[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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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을 기자
배우 정수환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정수환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노을 스타뉴스 기자] 배우 정수환이 우도환, 송민호, 피오와 오랜 시간 이어온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정수환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에서 KBS 1TV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 연출 고영탁)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 눈에 콩깍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영이의 두 번째 사랑과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24일 123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정수환은 극 중 이재(김승욱 분)와 윤희(경숙 분)의 아들이자 경준(백성현 분)의 배다른 동생 장세준 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첫 주연작임에도 진정성 짙고 깊이감 있는 연기로 평일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정수환은 단국대학교 재학 시절 배우 우도환과 인연을 맺고 현재까지도 절친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수환은 "(우)도환 형과는 대학 시절 룸메이트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배우 정수환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는 "우리 둘 다 수석으로 입학했는데 저는 예대 수석, 형은 학부 수석이었다. 그 당시에 '환 브라더스'로 통했고 지금까지도 아주 친하다. 저는 여전히 도환 형이 더 잘됐으면 좋겠고 더 멀리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환 형은 잘 되고 있는데 제가 그러지 못하면 관계라는 게 서먹해질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저는 늘 '내가 더 잘 돼야지'라는 마음으로 형을 응원한다. 도환 형은 주변을 정말 잘 챙기고 인성도 멋진 사람"이라고 우도환을 칭찬했다.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와 블락비 멤버 겸 배우 피오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절친했다. 정수환은 "절친들이다. 지훈(피오)이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으니 최근 직접 만나진 못하고 따로 연락이 왔다. 드라마 잘 보고 있다는 응원이었다"고 말했다.


배우 정수환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또 "(송)민호는 제가 전시회도 다녀오고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 최근 (송민호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장례식장에도 다녀왔다. 민호와 지훈이 모두 저의 오랜 절친이다"고 전했다.


정수환은 2016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로 데뷔했을 당시 자신을 '떫은 감'이라고 표현했다. 그렇다면 지금의 정수환은 어느 정도 알맞게 익은 상태일까.


그는 "지금은 '감' 정도가 된 것 같다"면서 "다음 작품에서 단감이 되고 싶다"고 사뭇 진지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가 무슨 맛을 낼지 저조차도 궁금하고 설렌다. 예전엔 미래를 예측할 수가 없어서 힘들었다면 지금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서 설렌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제 안에 큰 성장,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의젓한 답변을 내놨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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