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1년 KBS 2TV에서 방영해 한국방송대상 TV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사극 '달이 뜨는 강'(제작 빅토리콘텐츠)이 웹툰으로 재탄생된다.
2일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에 따르면 '달이 뜨는 강' 웹툰 버전은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 시리즈로 지난 1일부터 동시 연재가 시작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서도 방영했던 '달이 뜨는 강'의 웹툰 버전은 일본과 한국의 작가들의 공동 작업으로 제작됐다.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기획이 시작돼 1년 반의 제작 기간을 거쳤다.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사극물이기에 콘티부터 제작에 참여한 일본 스태프들은 드라마 시청뿐만 아니라 생소한 한국의 고대사까지 공부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의 각본을 쓴 한지훈 작가는 긴 서사의 드라마가 짧고 강렬한 웹툰으로 재탄생되는 것에 대해 기대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웹툰 제작사 IMXTOON은 "TV 드라마를 웹툰으로 재탄생시키는 역발상으로 현재 KBS, MBC 등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웹툰을 제작하고 있으며, 외국어 로컬라이즈까지 사내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는 모든 시청자들에게 만화의 세계에서 독자로서 다시 한번 즐기게 하는 것, 드라마는 보지 못했던 독자들에게도 한국의 원작을 쉽게 접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이 뜨는 강' 웹툰은 픽코마를 비롯한 일본의 주요 웹툰 플랫폼에서도 연재되며, 투믹스에서 영어 버전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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