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배우 정은채가 김태리의 재능에 놀라워했다.
12일 방송된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는 문옥경(정은채 분)이 윤정년(김태리)의 소리에 감탄했다.
시장에서 노래를 부른 윤정년을 본 문옥경은 급히 그의 뒤를 쫓았다. 그는 "너 누구 밑에서 소리를 배웠나"라고 묻자, 윤정년은 "먹고살기 바쁜데 그럴 새가 있냐. 귀동냥으로 듣고 소리 나오는 대로 부른 거다"라고 답했다. 문옥경은 "천두성을 그렇게 낸다고? 너 국극이라고 아냐"라고 하며 "내일 저녁 공연 보러와라. 남한산성, 너 이름이 뭐냐"라고 말했다.
윤정자는 윤정년에게 "저 사람 문옥경이다. 눈빛이 여자도 홀리겠다. 매랑 국극단은 여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국극단이다"이라고 감탄했다. 윤정년은 "서울 양반이 여자였다고?"라면서 충격을 받았다.
한편 서용례(문소리 분)는 윤정년을 혼내며 "독한 X. 네가 소리꾼이여 기생이야 뭐야. 왜 소리를 해대냐"라고 지적했다. 윤정년은 "가만히 앉아서 뜯기는 거보단 낫다. 내가 가진 재능 팔아서 돈 벌겠다는데 뭐가 그렇냐. 소리 파는 게 뭐가 어떠냐"라고 대들었고, 서용례는 "머리를 빡빡 밀어서 바깥을 나가지 못하게 해야겠다"라고 혼냈다.
윤정년은 "우리는 바지락 캐다 팔아도 보리쌀 살 돈밖에 없는데 국극은 뭘 해서 돈을 그렇게 버는지 내 두 눈으로 봐야겠다"라며 국극을 보러 갔다. 국극의 매력에 빠진 윤정년은 문옥경이 몸담은 극단의 오디션을 보러 서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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