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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가족' 배현성 "황인엽·정채연과 I성향..셋이 성격 비슷해 더 친해졌죠"[인터뷰②]

발행:
한해선 기자
/사진=어썸이엔티
/사진=어썸이엔티

배우 배현성이 '조립식 가족' 관련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배현성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 연출 김승호)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친 로맨스. 배현성이 맡은 강해준 캐릭터는 햇살에 말린 듯 습기 하나 없는 무해함을 자랑,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자신을 품어준 가족들을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한 인물이다. 배현성은 아픔을 항상 해맑은 미소로 승화시키며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가는 강해준을 통해 여리면서도 강인한 내면연기를 보여줬다.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

-이번 작품에 대한 가족, 친구들의 반응은?


▶어머니, 아버지가 해준이를 보고 매회 우셨다고 하더라. 저번주에 같이 보면서 부모님이 우는 걸 직관하면서 '내가 잘 했구나'하고 뿌듯했다. 주변에서도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아서 행복했다.


-이번 작품을 하고 팔로워가 많이 늘었다고.


▶'경성크리처2'와 비슷하게 시작해서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70만 명 정도가 늘었다. 138만 명 정도가 됐다. 외국어 댓글이 많아졌더라. 해외 플랫폼 비키와 뷰를 동남아 분들이 많이 보시고서 찾아주시는 것 같더라.


-'조립식 가족'만이 주는 힘과 감성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저는 가장 핵심의 내용이 '가족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보시는 분들이 공감도 하시면서 아빠 얘기도, 엄마 얘기도, 자식 얘기도 나오는 것을 슬퍼하시더라.


-배현성 배우는 실제로는 집에서 어떤 아들인가.


▶제가 생각하기엔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웃음) 전화도 하루에 한번씩 드리려고 한다. 친하고 가까운 가족 사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어썸이엔티

-실제로 해봤던 가장 큰 효도 플렉스(FLEX)가 있다면?


▶해준이처럼 8억 통장은 무리이겠지만 나중에 슬쩍 좋아하는 걸 물어보고 크게 하나 해드려야겠다.(웃음)


-형제관계는 어떻게 되나.


▶여동생 한 명 있다. 엄청 친하지도, 엄청 나쁘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사이다. 어릴 때부터 크게 다투지 않고 잘 지낸다. 집에 전화하면 부모님과 동생이 같이 얘기하는데 좋은 편이라 생각한다.(웃음) 동생을 생각하고 걱정하는 건 해준이와 똑같다고 생각한다. 동생은 제가 배우라고 말하고 다니진 않는다. 동생이 나보다 더 I(내향형)더라.(웃음)


-학창시절 배현성은 어떤 학생이었나.


▶성적도 딱 중간이었고 친한 애들끼리 노는, 축구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어릴 때 더 조용하고 말도 없고 그랬다.


-드라마에서 '해달 커플'도 인기가 많았다. 서지혜 배우와의 연기는 어땠나.


▶제가 지혜누나 머리를 톡 치는 장면이나 한 발 다가가는 장면에서 미리 알려주지 않고 촬영하면서 더 잘 살아나도록 했다.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

-해준이가 플러팅을 눈치 못 채는 인물로도 웃음을 줬는데. 실제 배현성은 어떤 편인가.


▶저는 평소엔 그렇게 눈치가 없진 않다.(웃음) 연기할 때는 그렇게 해준이가 눈치가 없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 드라마를 저도 보면서 '쟤 진짜 눈치가 없구나' 싶었다.


-배현성 배우가 황인엽, 정채연 배우보다 나이가 어림에도 함께 친구 케미스트리를 잘 보여줬다.


▶촬영 전에 인엽이 형과 원래 알던 사이였는데 초반에 세 명이 같이 만났을 땐 셋이 다 낯을 가려서 친해지는데 오래 거리겠구나 싶었지만 감독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인엽이 형과 채연이 누나가 착하셔서 '말 놓아'라고 해주셨고 극 중에서도 셋이 친한 걸 잘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촬영하면서 더 친해져서 지금까지도 잘 지낸다. 좋은 동료이자 좋은 친구를 사귄 것 같다. 세 명이 다 MBTI I였다.(웃음)


-황인엽, 정채연 배우와의 연기 호흡은 어떘나.


▶둘이 꽁냥하고 있으면 스태프들이 '해준이 외로워 보여'라고 하시더라. 둘이 사귄 걸 들킨 후에 해준이가 '나는 또 버려지는 거냐'라고 말할 때 너무 화를 내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해준이가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나중에 들더라. (황인엽, 정채연은) 너무 좋은 사람들이다. 인엽이 형은 항상 스태프들을 챙겨주고 보듬어주려고 하고 채연이 누나는 셋이서 뭘 할 때 주도를 해주려고 한다. 서로 배려하고 하고 싶은 연기가 있으면 '한 번 해보자'라면서 맞췄고 셋이 성격이 비슷해서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최원영 배우와 부자 관계로 만난 소감은?


▶너무 많이 배우고 좋았던 시간이었다. 선배님께서 감정연기의 조언도 많이 해주셨고 촬영을 하면서 산하, 주원, 해준이를 많이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다섯 명이서 더 가족 같은 분위기가 잘 나온 것 같다. 덕분에 저희 셋와 아버지와의 관계도 잘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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