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수, 서서히 일렁이는 감정선 완성.. '러브라인 응원' [미지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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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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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경수의 섬세한 연기가 서사의 깊이를 더했다.


지난 21,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는 유미래(박보영 분)의 오해를 사게 된 한세진(류경수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세진은 유미래가 연락이 닿지 않자 초조함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한세진의 미국행이 확정이 아니었단 사실이 밝혀져 두 사람의 관계를 기대했던 시청자들마저 안타깝게 했다.


한세진은 농장에 돌아온 유미지(박보영 분)를 보곤 유미래가 아님을 곧장 알아차렸다. 또한, 유미지의 불안감에 공감해 주던 한세진은 자신 역시 마음 붙잡던 게 사라졌다고 말하며 '미래' 때문은 아니라고 언급해 미소 짓게 했다. 또한 한세진은 미국행을 묻는 미래에게 "아직 결정 안 했다. 동업자 얼굴 보고 서로 할 얘기하고 그다음에 결정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미래는 미국에 가고 싶었다는 세진에게 "잘 생각하셨다. 두손리에 계실 분이 아니었다"라고 그의 결정을 응원했다. 그러자 세진은 미래에게 "할 거 다 마치면 계속 같이 일할까요? 미국에서"라며 미국행을 제안했다.


류경수는 고요하고 잔잔했지만, 서서히 유미래로 인해 일렁이는 한세진의 감정을 유연하게 표현해 캐릭터에 설득력을 높였다. 특히 유미래를 향한 복잡다단한 내면을 공허한 눈빛부터 그늘진 얼굴에 이어 힘 빠진 어깨까지 디테일하게 담아 이입을 더욱 높였다.


더불어 유미지의 마음을 이해하고 알아 봐주는 한세진의 모습을 과하지 않게, 담백하게 완성한 호연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류경수는 완급을 조절한 연기로 적재적소에 위로를 건네며 극을 따뜻하게 채웠다.


한편 류경수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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