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계상이 럭비부 '폐부 위기'에서 벗어났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는 주가람(윤계상 분)이 위태로운 럭비부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양체고 교무회의에서 교감 성종만(김민상 분)은 "다들 잘해줬는데 럭비부는 1회전 탈락이네"라며 럭비부의 성적을 꼬집었다.
이에 주가람은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으며 "전국체전이 남아있으니까요"라고 맞섰다. 그러나 전낙균(이성욱 분)은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는 소리 정도는 나와야 되는 거 아니냐"라며 주가람을 몰아세웠고, 성종만 역시 "이 성적으로는 내년에 정원도 못 채우니 빨리 정리하는 게 낫다"라며 럭비부 폐부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주가람은 물러서지 않고 "반드시 내년 전국체전에 우승 트로피 가져오겠다"라고 선언하며 자존심과 팀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나섰다.
그때 교무회의에는 반전 소식이 전해졌다. 명성대 럭비부에서 한양체고 럭비부를 참관하고 싶다는 연락이 온 것.
이어 강정효(길해연 분)는 과거 연희대 감독이 한양체고 럭비부 참관 후 작성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낭독했다. 이 보고서는 이미 업계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한양체고 럭비부의 잠재력을 입증한 상황이었다.
이를 접한 성종만은 입장을 바꿨다. 그는 럭비부 폐부 이야기를 거둬들이며 "방흥남 감독 에어로빅부 체력 단련실 사용 시간을 럭비부에게 넘기라"고 지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