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윤아가 이채민의 칼을 막아 세우며 극적인 전개를 이끌었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11화에서는 이헌(이채민 분)이 분노 속에 칼을 휘두르려는 순간, 연지영(임윤아 분)이 이를 온몸으로 저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헌은 진찬을 맞아 인주대왕대비(서이숙)를 위해 직접 처용무를 추며 장중한 자리를 빛냈다. 그러나 인사를 올리려는 찰나, 이장균이 이헌의 외조모와 함께 나타나 "생모께서 사사되신 이후에 저리 되셨다고 한다"라고 설명했고, 이 소식을 들은 인주대왕대비는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갑작스러운 진실 앞에 이헌은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을 떠올리며 분노로 치를 떨었다. 결국 그는 칼을 뽑아 들었고, 단상 위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으로 얼어붙었다. 이때 연지영이 뛰어들어 그의 앞을 막아섰다. 그러나 이헌은 울분 섞인 목소리로 "너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비켜라"라고 외쳤다.
이에 연지영은 단호하게 "아니요, 제가 상관있어요. 제가 전하를 연모하니까요. 저랑 약속하셨잖아요. 저한테 비빔밥 만들어준다고 했잖아요. 기다린다면서요. 폭군이 아니라 좋은 왕이 되겠다고 하셨잖아요"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헌은 칼을 들고 인주대왕대비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그 순간, 연지영이 건넨 초콜릿을 먹고 정신을 차린 외조모가 "마마님은 사약을 마시고, 피를 토하며 하늘을 향해 부르짖으셨다. 아드님께서 부디 어머님의 원통함을 풀고 길이 남을 성군이 되시어 어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부르짖으시고 절명했다"라는 유언으로 진실을 토로하며 이헌의 만행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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