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보라가 '사마귀'를 통해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김보라는 지난 27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이신(고현정 분)의 며느리이자 수열(장동윤 분)의 아내 정연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언제나 따뜻하고 든든하게 수열을 지켜온 정연은 시어머니 이신이 연쇄살인마 '사마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깊은 혼란에 빠졌다. 또한 자신이 바라던 임신 소식을 알게 되었지만 가족을 만드는 것을 걱정했던 수열에게 어떻게 이야기할지 고민하는 등 세밀한 감정의 변화를 드러냈다.
특히, 정연은 믿었던 친한 언니 아라(한동희 분)에게 납치를 당한 것은 물론 아라가 민재(이창민 분)를 죽인 진범이었음을 알게 되며 충격과 배신감에 휩싸였다. 인질이 된 채 극한의 두려움 속에서도 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를 기억해 낸 그는 서사의 열쇠를 쥔 인물로 활약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을 통해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이전보다는 조금 성숙한 역할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전 작품으로 저를 믿고 캐스팅해 주신 변영주 감독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추웠던 겨울 현장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함께 고생해주신 모든 스태프, 배우님들 역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아직도 연기적으로 어려운 게 많고 배워야 할 게 많은 저를 응원해 주시고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을 애정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김보라는 충격과 공포, 배신과 두려움 등 인물의 극단적인 감정 변화를 실감 나게 그려내며 정연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특히 인질이 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연만의 강단을 보여주며 몰입도를 높였다. 전작과는 또 다른 얼굴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그가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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