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배현성, 이레가 한층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2막을 장악한다.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극본 반기리/ 연출 신경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두프레임)가 어느새 전반부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후반부에 들어선다. 이에 신사장(한석규 분), 조필립(배현성 분), 이시온(이레 분)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 중 특히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울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신사장 아들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주목
화려한 협상가의 이력을 내려놓고 평범한 치킨집 사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신사장의 사연에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자리했다. 과거 한 인질극에서 성공적인 협상을 통해 다른 아이를 구해내던 순간, 정작 제 아들은 인질범 윤동희(민성욱 분)에게 목숨을 잃은 것.
심지어 신사장은 윤동희가 온전한 정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들을 죽인 범행 목적을 알 수 없었고 그런 참담한 현실은 사랑하는 아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상실로 이어져 지금도 신사장을 옥죄고 있었다.
그러나 무려 15년 만에 신사장은 경찰 최철(김성오 분)로부터 윤동희가 병원에서 도주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오랜 세월 병원에 갇혀 있던 윤동희의 탈출은 배후의 존재를 의심케 하는 상황. 과연 행방이 묘연해진 윤동희를 신사장이 찾아낼 수 있을지, 그로부터 15년 전 비극의 진실을 듣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직원 조필립 X 이시온, 썸? 공조? 관계 변화에 시선 집중
신사장의 곁을 든든히 지키는 직원 조필립과 이시온의 관계도 호기심을 돋운다. 초반에는 티격태격하던 조필립과 이시온이 어느새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공조를 이어가고 급기야 미묘한 설렘 기류까지 피워 올리는 중이다.
특히 진상 손님에게 위협받는 이시온을 든든히 지켜낸 조필립과 자신의 생일을 챙겨주는 조필립에 멋있다고 넌지시 말하는 이시온의 모습은 두 사람 사이의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공조인지 썸인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조필립과 이시온이 앞으로 어떤 관계로 발전하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더 어려워질 분쟁 사건! 더 신박해질 해결법
그동안 신사장, 조필립, 이시온은 방송국과 젓갈 시장 상인들간의 갈등 중재를 시작으로 한 청년의 절박함이 불러온 인질극 사태까지 말끔히 해결했다. 또 권력을 등에 업고 악행을 저지른 시의원 부자(父子)에게 죗값을 치르게 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을 정리해왔다.
이에 세 사람이 앞으로 맞닥뜨릴 다채로운 사건들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신사장, 조필립, 이시온은 더욱 높아질 난이도의 다양한 갈등과 사회 문제를 예측 불가한 방식으로 풀어내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더욱 휘몰아치는 이야기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는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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