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김희선이 재도약을 꿈꿨다.
10일 오후 첫 방송된 TV조선 새 월화드라마 '다음 생은 없으니까'에서는 조나정(김희선 분), 구주영(한혜진 분), 이일리(진서연 분)가 오랜만에 회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나정, 구주영, 이일리는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조나정의 아들들로 인해 대화는 원활하지 않았고 심지어 서로 날선 말을 주고받다 헤어졌다.
조나정은 쇼호스트 후배 송예나(고원희 분)와도 조우했다. 송예나는 조나정에게 "상무님이 저한테 특별히 부탁하신 건데 하필 인터뷰한다던 친구가 애가 아파서 못 온다고 한다. 뉴스도 나가는 건데 아무나 했다간 진짜 큰일 날 것 같다"면서 영상 촬영을 부탁했다.
조나정은 "그런 걸 아무 준비도 없이 어떻게 하겠냐. 사실 나 몰골도 영 아니고, 행사 취지도 모르지 않냐"고 거절했다.
송예나는 "경단녀 채용이 취지다. 언니가 안 도와주면 저 정말 잘린다"고 호소했다.
마음이 약해진 결국 조나정은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인터뷰에서 "저도 쇼호스트로 일을 하다가 아이들 때문에 관둔 지 6년 정도 됐다. 아이들 키우고 살림을 하다 보니까 제 이름 석자 불릴 일도 점점 줄어들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단순히 일자리를 구하는 게 아니라 다시 내 인생을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하며 다음 챕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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