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출격 MBC예능 3편, 방송 한달..'성적표는?'

발행:
김미화 기자
ⓒMBC
ⓒMBC


MBC가 지난 6월 개편을 실시하며 예능프로그램 세 편을 동시 출격한지 한 달. 각 예능은 시청자에게 어떤 성적표를 받고 있을까?


지난 6월 17일 지상파에 입성한 '무한걸스'와 신개념 시추에이션버라이어티 무작정패밀리' 그리고 지난 6월 21일 새로운 포맷으로 시청자를 찾은 '주얼리하우스'는 한 달 동안 4회 분을 방송하며 시청자의 평가받았다.


MBC는 지난 1월30일 시작된 노조파업으로 예능 침체기를 겪었다. 간판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20주 연속으로 결방했고 남아있는 예능프로그램들도 저조한 시청률로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MBC에서 시청률 10%가 넘는 예능프로그램은 '세바퀴'가 유일한 상황.


이런 가운데 MBC 예능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던 새 예능프로그램들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무한걸스'는 '무한도전' 아이템 베끼기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며 시청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 지난 달 17일 3%의 시청률로 출발한 '무한걸스'는 이후 지속적으로 2%초반 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4주 연속으로 '무한도전'의 인기 아이템을 패러디한 '무한걸스'는 프로그램 자체의 재미 여부를 떠나 23주 결방한 '무한도전' 팬들의 눈총을 받으며 시청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


스타에게 보석 같은 하루를 선물해준다는 취지로 방송을 시작한 신개념 토크쇼 '주얼리하우스'는 첫방송에서 2%의 시청률을 기록한 뒤 이후 1%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황하고 있다.


'주얼리하우스'는 기존의 토크쇼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포맷을 그대로 차용해 신선함이 없고 산만한 진행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또 '주얼리하우스'의 이 같은 부진의 이유로 잦은 MC 교체가 지목되고 있다. '주얼리하우스'는 예고 없이 MC진을 교체해 시청자를 혼란하게 하고 있다. '주얼리하우스'가 방송 된 4회 분량 동안 동일 MC진이 진행을 맡은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


이날 오후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주얼리 하우스' 제작사 측 관계자 "방송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본래 계획됐던 일"이라며 "'주얼리 하우스"의 MC는 계속해서 바뀔 계획"이라 밝혔다.


그러나 '주얼리하우스'는 매회 새로운 MC진을 투입했음에도 불구, 서로 호흡이 맞지 않아 말이 겹치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한편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족 버전으로 대본 없이 진행되는 시추에이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무작정패밀리'는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지난 달 17일 첫방송에서 5.3%의 시청률로 출발한 '무작정패밀리'는 일요일 심야시간에 방송됨에도 불구 안정적으로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 심야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한위 안문숙 이혜영 탁재훈 유세윤 등 안정된 연기실력과 예능감각을 가진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무작정 패밀리'는 어색함과 산만함이 문제점으로 지적 받았고 있지만 '신선함'으로 무장해 시청자의 안방극장을 공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크 '완벽한 컴백 무대'
이프아이, R U OK?
새롭게 시작하는 '보이즈 2 플래닛'
차은우 '아쉬운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웰컴 25호"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전반기 시청률, 톱11 중 10경기가 '한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