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무-꿈의 구장', 이번에는 꿈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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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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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KBS 사장이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0년 종영한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야구단' 재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미완의 '꿈의 구장'이 완공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사장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KBS 국정감사에서 "'천하무적야구단' 프로그램 재개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꿈의 구장'은 KBS와 경기도 이천시 간의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 2010년 8월 이천종합운동장 인근 8000여 평 부지에서 공사에 들어갔다. 설계당시 154억 원의 공사비가 예상됐지만 재원 부족 문제로 2011년 봄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천하무적야구단' 종영 전에는 출연자들이 패션쇼, CF출연료 기부 등 각종 모금 활동으로 재원을 마련했지만 2010년 말 프로그램 종영과 함께 이마저도 어렵게 된 것이다.


이천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KBS가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한계상 자금투입에 한계가 있었다. 154억 원짜리 설계가 외야석을 없애는 등 90여 억 원으로 줄어들었지만 공사 중단 시까지 투입된 자금은 3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하수관 등 기초공사만 겨우 마무리된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김 사장의 '대국민약속'은 '꿈'에 그칠 뻔한 '꿈의 구장' 완성에 다시금 한발 짝 나아가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사장은 프로그램 재개에 대해 밝혔지만 '천하무적야구단'의 방송 재개는 미완의 꿈으로 남겼던 '꿈의 구장' 건립 재개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22일 오후 스타뉴스에 "'꿈의 구장'과 관련한 김인규 사장의 대국민 약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꿈의 구장'과 관련해 이천시나 KBS 모두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김 사장이 국정감사에 밝힌 대로 LG쪽에서 구장 건립과 관련한 의견을 구두로 이천시 쪽에 제시한 상태다.


관계자는 "'꿈의 구장'은 현재 안으로 50억 원 정도로 설계를 바꾼 상태"라며 "프로그램 재개와 맞물려 구장 건립도 탄력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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