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류승룡에게 말 놓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 함께 출연했던 동갑내기 배우 류승룡에 대해 언급했다.
이병헌은 "류승룡이 처음에 인상도 무섭게 생겼고 나이도 나보다 많은 것 같아서 멀리서 인사만 주고받았다. 대화를 나누면 안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류승룡과 대화를 나눠보니 굉장히 재밌는 친구였다. 하지만 여전히 존댓말을 썼다. 말을 놓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은 "영화 끝 무렵 취기에 내가 먼저 말을 놓자고 했다. 다음 날 류승룡이 나를 보면서 '병헌아 왔어?'라고 하는데 '네'라고 했다. 한동안 의식하면서 말을 놨다. 류승룡이 한순간 갑자기 '너 지금 나한테 말 놨어?'라고 할 것 같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병헌은 할리우드 진출 비화를 공개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