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탑기어 코리아'가 업그레이드 된 이색대결과 볼거리로 막을 올렸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XTM '탑기어 코리아 시즌4'(이하 '탑기코4') 1회에서는 류시원과 데니안을 새 MC로 맞아 SUV(Sport Utility Vehicle)와 스포츠카 간의 3 대 3 릴레이 경주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탑기어4'의 기존 MC 김진표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류시원과 데니안은 프로그램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류시원은 "'탑기어 코리아 시즌4'부터 함께 하게 된 류시원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데니안은 많은 분들 앞에 오랜만에 섰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탑기어4'에서는 MC들(김진표 류시원 데니안)이 선택한 SUV 차량과 스포츠카의 경주로 자동차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진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지바겐, 류시원은 크라이슬러의 지프, 데니안은 포르쉐의 카이엔 등 SUV를 대표하는 세 가지 차종을 선택했다. MC들은 각자 선택한 SUV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MC들은 각자 선택한 차량에 대한 장점을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안목을 넓혔다.
'탑기어4'의 MC들은 스포츠카와의 경주에 앞서 자신들이 선택한 차량으로 대결을 벌였다. 서로의 차가 "최고의 SUV 차량"이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결과는 데니안, 김진표, 류시원 순이었다.
이 테스트에서 15년 베테랑 레이서 류시원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 고개를 숙였다. 이어 레이서 스티그(STIG)가 MC들의 차량 성능 테스트를 했고, 랩 타임은 데니안 류시원 김진표이 차량 순이었다.
MC들은 차량 성능 테스트 후 스포츠카와 대결을 벌였다. 스포츠카 진영에서는 각 자동차 브랜드를 대표하는 달리기 선수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SLK, 아우디의 TTS, BMW의 Z4가 시합에 나섰다.
SUV와 스포츠카 간의 릴레이 대결에서는 스포츠카의 승리로 끝났다. 이어 벌어진 직선 대결에서는 MC들이 모두 스포츠카를 이기고 승리의 기분을 만끽했다.
MC들은 스포츠와 경주를 마친 후 뒷자리에 살아있는 뱀을 감금 장치도 없이 태운 채로 오프로드를 달리라는 미션을 받았다. 차량 뒷좌석에 1.5M가 넘는 대형 뱀을 태우고 운전을 한 김진표와 데니안은 아연실색했다. 김진표는 뱀 때문에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비속어를 남발했다. 반면 류시원은 뱀에 신경 쓰기보다 차 보호에 신경을 쓰며 미션을 마쳤다.
'탑기어4'의 스타 랩타임 코너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스타 랩타임에 쓰이는 차량을 기존 폭스바겐 골프에서 같은 브랜드의 폴로 R라인으로 바꿔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즌 스타 랩타임의 첫 게스트로는 김민종이 출연해 2분 01초 22로 '탑기어4'의 랩타임 차량 폴로 R라인 스타 랩타임 첫 기록을 세웠다. 그는 "멀지 않은 시간에 반드시 재도전 하겠다"며 '탑기어4'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역대 시즌에서 주력했던 슈퍼카 및 세단, 스포츠카를 다뤘던 것과 SUV 차량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였다. 최근 대중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SUV 차량 소개는 차에 대한 시청자들의 안목을 높였다.
MC들의 신경전도 '탑기어4'를 시청하는 재미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류시원과 김진표는 자신들이 선택한 차량의 장점을 강조하며 대결 구도를 만들었다. 두 MC는 차량 속도, 안정성, 제작 배경, 승차감 등 차량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쉽게 설명했다.
'탑기어4'의 새 MC 류시원은 전문성을 높이며 MC 신고식을 마쳤다. 데니안은 시청자 입장에 서 차량에 대한 궁금증을 언급해 관심을 높였다. 김진표는 '탑기어'의 터줏대감답게 알차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편 '탑기코4'는 영국의 공영방송 BBC '탑기어'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XTM이 영국 BBC로부터 프로그램 포맷을 구매해 직접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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