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욱 전 KBS 아나운서가 "내 스타일을 추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현욱은 29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 '퍼펙트싱어VS' 간담회에서 프리선언 후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김현욱은 "한 번에 폭발하는 사람도 있지만 은근히 가랑비처럼 젖게 만드는 게 더 무서운 것 같다"며 "프리 활동을 하는 다른 방송인들을 신경 쓰지 않고 저만의 스타일로 가면 될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결국 그 사람의 스타일이 드러나게 돼 있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아나운서 중에서 제가 제일 잘 논다"며 "특히 지하세계에서 강하다. 그런 것들을 지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데, 지하와 지상의 색을 잘 조화 시켜서 저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향후 활동에 대한 계획을 말했다.
김현욱 아나운서는 2000년 공채 26기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했다. '도전 골든벨', '체험 삶의 현장', '생생 정보통' 등을 진행했다. 현재는 1TV '스카우트' 진행을 맡고 있다. 2004년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6월 KBS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프리랜서로 활동을 선언했다.
한편 '퍼펙트 싱어 VS'는 가수와 드림싱어팀(비가수팀)이 모여 노래 대결을 펼치며,'청중'에게 평가받는 기존의 경연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최첨단 시스템 'V스캐너'로 정확한 음정과 박자 등을 평가하는 신개념 경연 프로그램이다. 'V스캐너'는 음정과 박자는 물론 바이브레이션, 당김음 등 세밀한 부분을 체크해 평가한다.
박완규, 이정, 린, 스윗소로우 성진환, '보이스코리아' 우승자 손승연이 가수팀으로 활약한다. 개그맨 이동윤, 성악가 서정학, 국악인 고금성, 팝페라 가수 이사벨조, '보이스코리아 키즈' 우승자 김명주가 드림싱어팀으로 출연한다. 김구라, 유세윤, 김현욱이 진행을 맡았으며,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