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너는내운명', 김완선♥안신영 커플성사(종합)

발행:
김성희 기자
'너는 내 운명' 주요 장면/사진=KBS 2TV '너는 내 운명'
'너는 내 운명' 주요 장면/사진=KBS 2TV '너는 내 운명'


스타의 반쪽을 중매로 연결해주는 프로그램 '너는 내 운명'이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 '너는 내 운명'에서는 1980년대를 주름잡은 가수 김완선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그는 인테리어 전문가인 안신영과 인연을 맺었다.


이날 김완선은 "저는 한 번도 중매, 소개팅을 한 적 없다"며 "그동안 한 번도 안 해봤기에 한 번에 만나려고 나왔다"며 소감을 말했다.


연예계 대표 골드미스 김완선의 중매를 선사시키기 위해 방송가부터 일반인까지 각계각층의 인물들로 구성됐다. 이들 중 최종 중매를 성사시키는 출연자만이 최종 상금 백만 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동창부터 개그맨 홍록기, 국악인 남애리, 캐나다인 프랑소와, 댄스스포츠 선수 김형석, 이충헌 KBS의학기자, 권오용 한의사, 치과의사 백승엽, 배우 최영완, 대기업 면접관 조영환, 쇼호스트 김효석, 성우 김영진이 등장했다.


이들은 각자 상대방을 1명씩 데려왔다. 3단계로 진행되는 오디션은 첫인상, 직업,

매력 순으로 각 라운드 마다 2명씩 선발됐다. 중매인들은 김완선을 향해 바라봤지만 당사자들은 뒤 돌아 있어 더욱 궁금증을 키우게 했다. 이후 얼굴과 프로필이 공개되는 방식이었다.


결선에서 슈즈디자이너, LG전자 직원, 인테리어 팀장, 영화프로듀서, 반도체 박사, 벤처사업가가 뽑혔다. 이들은 일대 일 데이트로 마음을 확인했다. 일대 일에서는 외모와 달리 각각의 매력을 볼 수 있었다. MC들이 지켜보면서 조언을 하는 것도 좋았다.


최종적으로 인테리어 전문가 안신을 뽑았다. 그는 일대일 데이트에서 직접 만든 소품을 건넸고 진솔하고 소소함으로 임했다. 김완선은 인테리어 전문가에 대한 궁금증을 보였다. 연령대도 비슷한데다 김완선의 절친인 홍록기가 준비한 사람이기에 믿음도 작용했다.


안신영은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홍록기도 "상금은 둘의 데이트 비용으로 쓰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말미 두 사람이 전화번호를 주고받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방송 전에는 중매를 어떻게 성사시킬 수 있을까 하는 반신반의가 있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흥미진진했다. 김완선의 리얼한 고민은 시청자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됐다. 일방적으로 중매를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누가 이뤄질지 맞춰보는 재미가 있었다.


중매를 예능의 오디션과 융화시키고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신했다.


MC진도 탄탄했다. MC 김구라와 서경석이 의외의 찰떡호흡을 보여줬다. 이들은 김완선을 배려하며 김구라가 툭툭 개그를 던지면 서경석이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식이었다. 두 사람과 더불어 박지윤과 허경환이 힘을 실어줬다. 박지윤은 유부녀를 대표했고 허경환은 미혼 남성을 대표해 토크에 임했다.


'너는 내 운명'은 일반적인 스타들의 짝짓기 프로그램이 아니라 신선했다. 결혼적령기의 스타를 위해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직접 상대를 찾아주는 것이었다. 최근 KBS 파일럿 예능들이 출격 준비 중인 가운데 기대작으로 꼽히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여자 스타 1명, 남자 스타 1명이 각각 등장했다. 여자로 김완선이었다면 남자스타로는 개그맨 양상국이 선발됐다. '너는 내 운명'은 추후 반응을 통해 정규프로그램이 된다.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너는 내운명' 양상국 편은 오는 9월 초 방송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이유 '빛나는 매력'
빅뱅 지드래곤 '손끝부터 시선집중'
변우석 '팬들에게 스윗한 인사'
이민호 '변치 않는 비주얼'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수해 피해 더 이상 커지지 않길" ★ 기부 릴레이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