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MBC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가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오로라 공주'는 131회는 18.2%의 전국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 이는 직전회인 지난 22일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7.4%를 넘어선 기록이다.
작가의 드라마 재연장 요구로 몸살을 앓았던 '오로라 공주'는 최근 드라마를 연장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 150부작으로 결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로라 공주'는 배우하차 등 각종 논란에도 불구,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며 종영 전 20%를 넘길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오로라 공주'는 드라마와 주인공인 오로라(전소민 분)가 황마마(오창석 분)에게 이혼을 요구 한 상황. 오로라는 이혼 숙려기간도 거치지 않고 암에 걸린 설설희(서하준 분)에게 청혼을 하는 등 '막장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오로라는 이혼 서류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청혼을 하는 '신여성'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시청자의 놀라움을 사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서도 시청률은 상승하며 제대로 된 '막장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암세포도 생명이다"라고 말하며 항암치료를 거부했던 설설희는, 오로라의 청혼 이후 살고 싶다는 마음을 먹으며 치료를 받겠다고 마음을 돌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오로라 공주'가 종영까지 놀라운 전개를 이어가며 시청률 20%를 돌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