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좋아도 광고 없으면.. "광고가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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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사진=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 SBS '도전천곡'
/사진=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 SBS '도전천곡'


"시청률은 좋은데, 광고가 안 붙네요."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던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시즌 2가 돌연 시즌 3를 논의 중이다. 해당 시간대에는 유재석의 새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가 편성됐다. 그렇지만 방송가에서는 "'사랑과 전쟁'에 대한 논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돼왔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사랑과전쟁'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사랑과 전쟁'이 시청률은 높지만 광고 판매율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대게 시청률과 광고판매율은 정비례하지만, '사랑과 전쟁'은 '불륜'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 광고판매율이 높지 않다는 것.


부정적인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해 '사랑과 전쟁'은 아이돌 특집, 입양 문제, 신혼부부 갈등 등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고 특집을 선보였지만 결국 시즌 3를 기약하게 됐다.


이는 '사랑과 전쟁'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6월 22일 폐지된 SBS '도전천곡' 역시 시청률은 남부럽지 않았다. 마지막 방송 시청률은 10.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일요일 오전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 적지 않은 수치다.


14년간 일요일 아침을 깨우는 프로그램으로 활약했지만 '도전천곡'은 300회를 한 회 앞둔 299회로 막을 내려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이 같은 '도전천곡'의 폐지도 "광고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방송가 안팎의 분석이다.


시청률은 물론 광고 판매율을 이유로 프로그램 존폐가 결정되면서 제작진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한 PD는 "이제 프로그램도 비즈니스"라며 "프로그램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협찬, PPL 등 수익도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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