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닝맨'이 절친들과 함께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절친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런닝맨'은 멤버 유재석, 지석진, 하하, 이광수, 송지효, 개리, 김종국 등 7명의 절친으로 출연한 가수 홍경민과 김원준, 미료, 배우 오현경과 김지수, 신다은, 방송인 박지윤 등과 함께 했다.
이들은'황금열쇠 가 든 가방을 찾아라'레이스를 펼쳤다. 각 게임에서 미션을 가장 먼저 성공하면 황금가방이 가방의 위치를 바꿀 수 있었다. 총 7개의 가방 중 황금 열쇠는 1개만 들어 있었고, 미션 당 승리한 팀은 가방을 확인 한 후 황금열쇠 위치를 바꿀 수 있었다. 이후 최종우승을 차지한 팀이 황금열쇠를 차지하게 됐다.
7팀은 달고나 만들어먹기, 즉석 사진 찍기, 물속에서 숨 오래 참기, 트램펄린 뛰면서 노래 부르기, 지압 위에서 모자 부착하기 등의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유재석은 절친 김원준과 팀을 이뤄 미션을 이끌었다. 유재석은 트램펄린 노래 부르기 미션을 성공 한 후 황금 열쇠가 들어 있는 가방을 획득했다. 유재석과 김원준은 이어 폐활량 테스트 미션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우승의 운까진 따르지 못했다. 마지막 게임인 훌라후프 캐치에서 왕코 지석진과 왕언니 오현경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오현경은 "일에서 스트레스를 풀었다"며 "너무 즐거웠다"고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치열한 경쟁과 함께 다양한 '케미'도 돋보였다.
먼저 10년 넘은 절친 들의 '케미'는 웃음을 자아냈다. 긴 시간 서로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이들은 폭로전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신다은은 이광수를 향해 "예전에 나 좋아했다"며 "혼자 썸탔다. 고백도 했다"라고 폭로해 이광수를 당황시켰다. 이광수는 입술까지 파르르 떨며 "그런 고백이 아니다"고 부정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은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또 다른 케미는 김원준과 김지수의 핑크빛 기류에서 나왔다.
미션 장소에서 유재석과 송지효의 적극적인 소개팅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묘한 기류는 방송 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지수는 송지효가 김원준에 대해 묻자 싫지 않은 기색을 드러냈고, 김원준은 김지수와 만남 후 "나 너무 행복해'라며 춤까지 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우정과 로맨스로 빚어진 '런닝맨'은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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