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승리, 대성, 승리)이 3녀 만에 출연한 '런닝맨'에서 최종 우승을 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빅뱅이 출연해 '런닝맨' 팀과 대결을 벌였다.
이번 대결은 '과거에서 온 사람' 특집으로 거상 팀(유재석, 송지효, 이광수, 지석진, 개리, 하하) 대 검투사 팀(지드래곤, 탑, 승리, 대성, 승리, 김종국)을 나뉘어 각자 온 과거로 돌아가야 했다.
이날 '런닝맨' 첫 대결은 '뻐꾸기시계가 뻐꾹뻐꾹'이었다. 첫 대결은 김종국의 힘을 앞세워 빅뱅 멤버들이 1승을 챙겼다. 김종국의 힘 앞에 거상 팀은 쉽게 무너지면서 다음 미션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진 두 번째 미션은 '스펀지 공 수중 농구'로 계곡에서 수중 농구를 벌여야 했다. 15점을 먼저 내는 팀이 이기는 이 미션에서 각 팀의 멤버들은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 했다. 빅뱅 멤버들은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득점을 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물속에 발이 잠긴 탓에 제대로 뛰지 못하는 지드래곤, 탑과 대성이 환상 호흡으로 상대 팀을 위협했다. 움직이지 않을 것 같던 지드래곤, 태양의 날카로운 패스까지 더해져 검투사 팀의 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지석진의 반칙을 시작으로 거상 팀은 검투사 팀을 반칙으로 틀어막았다. 이후 더운 날씨에 두 팀의 멤버들의 체력은 떨어졌고, 14 대 14까지 가는 접전으로 번졌다.
두 번째 미션에서는 검투사 팀이 김종국이 이광수에게 속옷까지 빼앗기는 수모로 결국 거상 팀에게 승리를 내줘야 했다. 김종국은 이광수의 예상치 못한 반칙에 분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경기는 이미 끝난 순간이었다.
1 대 1 상황 속에서 마지막 대결이 시작됐다. 마지막 대결은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백투카를 차지해야 하는 것. 검투사 팀은 거상 팀의 연이은 추격을 뿌리치면서 질주했다.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한 대결이 이어졌다.
거상 팀은 결승선에 나중에 도착했지만 검투사 팀의 최종 우승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유재석이 빅뱅 멤버들을 차에서 끌어내리려 했다. 이에 검투사 팀은 거상 팀의 집요한 방해공작을 막으며 백투카를 차지했다.
"빅뱅은 내가 지킨다"는 김종국의 든든한 힘에 빅뱅은 3년 만에 '런닝맨'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빅뱅은 모든 게임을 마친 후 '런닝맨' 멤버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런닝맨'에 출연한 빅뱅은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고른 활약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의 반전, 대성의 여전한 허당기, 승리를 위해 이리저리 뛰는 태양과 승리 그리고 탑의 활약에 이번 '런닝맨'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