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 스타킹의 주인공은 폴 아트 신동 초등학생인 '강릉 본드걸' 최하윤 양이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서는 '강릉 본드걸'과 '구미대 15학번 미녀 삼총사'가 출연했다.
먼저 강릉 본드걸을 제보한 김하연 씨가 무대 위로 올라왔다. 김하연 씨는 "강릉의 명물 스승님을 소개하기 위해 수업도 빠지고 왔다"며 귀여운 포즈로 본드걸을 소개했다. 이어 공개된 본드걸의 정체는 폴 아트 신동 초등학생 최하윤 양이었다. 최하윤 양을 본 패널들은 생각보다 어린 소녀의 등장에 모두 놀랐다.
최하윤 양은 초등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폴 아트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딱 봐도 성인이 하기에도 어려운 고 난이도 동작을 연속적으로 선보여 패널들의 박수를 받았다.
무대를 마친 최하윤 양은 "강릉중앙초등학교 3학년이다. 엄마 따라갔다가 멋있어서 시작했다. 하루에 4시간씩 연습한다"고 밝혔다.
'스타킹' 측은 최하윤 양의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 폴 아트 세계챔피언 정경민 선수를 초청했다. 정경민 선수는 "최영윤 양의 무대를 봤다. 어지간한 성인보다 실력이 더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어 "'레인보우 마르첸코'라는 기술도 구사하더라. 이 기술은 프로 기준 국내에서 10명 정도만 할 수 있다. 매우 뛰어난 실력"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최하윤 양은 올림픽 무대라고 가정한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최하윤 양은 "김연아 선수처럼 그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음으로 '구미대 15학번 미녀 삼총사'가 등장했다. 제보자 방영진 씨는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미녀 삼총사'를 소개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뒤이어 공개된 '미녀 삼총사'의 정체는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어머니들이었다.
세 사람은 "내 아들과 같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 같은 15학번 동기다" "같은 동기인 남학생의 아빠가 내 절친한 친구"라며 숨겨진 이야기를 밝혔다.
사실 세 사람은 국내 최초 주부 차력단이었다. '미녀 삼총사'는 목으로 철근을 꺾고 발차기로 야구방망이를 산산조각 내는 등 50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충격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유쾌하던 '미녀 삼총사'였지만 남다른 아픔이 있었다. 한예섬(49) 씨는 "사실 5년 전에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다. 지금은 이렇게 건강하다. 학교에서도 전액 장학생이고 과에서 1등이다. 비록 늙었지만 내 삶은 도전의 연속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결과가 발표되고 초대 스타킹에는 '강릉 본드걸' 최하윤 양이 올랐다.
한편 이날 방송된 '스타킹' 첫 방송에는 MC 강호동과 이특을 비롯해 문희경, 김숙, 구본승, 김새롬, 조정식 아나운서, 줄리안, 걸스데이 유라, 개그맨 이동엽, 개그우먼 김현정이 패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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