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가 왕중왕전 결승만을 앞뒀다. 톱3 그리고 베일에 싸인 와일드카드 모창자는 어떤 경연을 펼칠까.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종합편성채널 JTBC사옥 디지털 공연장에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4' 톱3 모창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승욱 CP, MC 전현무를 비롯해 김정준(김진호 편), 황인숙(소찬휘 편), 이은아(거미 편)가 참석했다.
'히든싱어4'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벌어지는 음악 프로그램. 첫 번째 시즌부터 네 번째 시즌까지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오는 16일 방송에서는 왕중왕전 결승 무대가 공개된다. 이와 함께 '히든싱어4'는 막을 내릴 예정. 종영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히든싱어4' 제작진 및 출연자들은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조승욱 CP가 밝힌 무대와 소감, 모창자들의 각오, 와일드카드의 주인공 등이 결승 무대가 더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조승욱 CP는 모창자들의 대결 뿐 아니라 특별한 무대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조승욱 CP는 "전인권 특별무대를 성사시키기 위해 제주도 콘서트장까지 직접 찾아가 섭외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즘 3인조로 활동하는 터보도 특별무대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이날 조승욱 CP는 "지난해 봄부터 이번 시즌을 준비해 왔는데 1년 농사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기적 같은 모창자들을 만날 수 있게 돼 큰 감동과 재미를 시청자들께 드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조승욱 CP는 "이번 왕중왕전 결승 무대가 100% 대국민 문자 투표를 통해 우승자가 선정되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이 많이 뽑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도 건넸다.
톱3 모창자 김정준, 황인숙, 이은아는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정준은 "즐기겠다. 시청자들에게 그때 그 노래의 향수를 다시 안기는 게 목표"라며 "김진호로부터 감성적인 부분에 대한 코칭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도 내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을 만큼의 소리를 낼 때까지 연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인숙은 "또 한번의 고음을 낼 수 있도록, 전복을 따면서 바다에서 열심히 연습하겠다. 짠물 마셔가면서 고음을 내뱉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대한 즐기면서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은아는 "거미와 상의를 잘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며 "거미가 자신의 녹음실로 불러 녹음도 하고 코치를 직접 해줬다. 최선을 다해 거미와, 거미의 곡을 잘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그 어떤 시즌보다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던만큼, 확정된 톱3 모창자와 함께 파이널 무대에 오를 1명의 모창자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 9일 왕중왕전 방송이 끝난 직후부터 지난 1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가 진행됐는데 투표 수가 무려 10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왕중왕전에는 '대학로 보아' 서영서, '내 사람 김진호' 김정준, '물리치료사 민경훈' 박경원, '가왕 신해철' 정재훈, '의정부 이은미' 박연경, '제주도 소찬휘' 주미성, '완도 소찬휘' 황인숙, '제약회사 김정민' 김종문, '04학번 김연우' 장우람, '오케스트라 임재범' 김진욱, '누구 신지' 김수진, '듣기 평가 거미' 이은아, '희망사항 변진섭' 이승철 등 총 13명의 모창 능력자들이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김정준, 황인숙, 이은아를 제외하고 아쉽게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능력자는 10명. 이중 과연 시청자들이 직접 뽑아 무대에 합류할 '모창신'은 누구일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조승욱 CP는 "전현무도 절대 누군지 모를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는 말씀드릴 수가 없고 생방송에서 공개할 테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매회 화제를 모은 '히든싱어4'. 누가 왕좌에 오를지 궁금증이 높은 가운데 왕중왕전 결승 무대는 오는 1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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