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지원자 몰린 '쇼미더머니5'..시작부터 공정성 논란 '시끌'

발행:
이정호 기자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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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사상 최다 지원자가 몰린 Mnet 힙합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가 방송 전부터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은 SNS를 통해 시작됐다. 지난 16일 '쇼미더머니5' 예선전에 참가한 래퍼 오반은 자신의 SNS에 "토요일에 매드클라운에게 떨어졌고, 다음날인 일요일 오전 10시에 제작진 측에서 다시 해보라는 연락이 왔다. 다시 오디션을 봤고 일요일에 자이언티에게 합격했다"며 12일 예선탈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13일에 재심사를 본 사실을 고백했다.


오반은 이어 "규칙을 어긴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만큼 나는 하고 싶었다"며 "이제 ('쇼미더머니5'를) 그만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었다. 오반의 글이 일파만파 퍼지자 예선전에 참가했던 다른 참가자들도 래퍼들의 재심사를 목격했다면서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Mnet 측은 "SNS의 지원자의 경우 뒤늦게 제작진이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지난 화요일에 탈락을 통보했고 지원자도 이를 수용했다"며 "이와 같은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한 지원자가 있는지 제작진이 예선 현장 녹화분을 모두 확인 중이다. 참가자들에게도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하거나 SNS에 합격한 사실을 밝힐 경우 합격이 취소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시켰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많은 인원이 함께 오디션을 보다 보니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제작진이 더 꼼꼼하게 확인을 했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며 "앞으로 남은 예선은 더욱 공정한 심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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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5' 1차 예선에 역대 시즌 사상 최다인 약 9000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그러나 제작진의 허술한 관리는 본격적인 방송 시작도 전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사실 '쇼미더머니'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 시즌마다 자극적인 가사와 퍼포먼스, 편집 등 논란이 끊이질 않았고 지난 시즌4에서는 판정 번복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바 있다. 이제 1차 예선이 끝났고 아직 많은 예선이 남아있다. 남은 예선과 방송은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쇼미더머니5' 1차 예선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렸다. 총 9000여 명의 시즌 사상 최다 지원자가 몰린 이번 1차 예선에는 언더그라운드의 실력파 래퍼로 알려진 지투, 레디, 비즈니즈, 해시스완, 도넛맨, 배디호미, 존재인 등 막강한 실력을 지닌 래퍼들이 등장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쇼미더머니5'는 오는 5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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