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허안나, 김영희와 개그맨 이상구가 KBS 2TV '개그콘서트'를 떠나 tvN '코미디빅리그'에 갔다.
30일 오후 tvN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코미디빅리그' 2쿼터 첫 녹화에 허안나, 김영희, 이상구가 참여했다.
허안나와 이상구는 코너 '중독', '로 to the 봇', 김영희는 '시그날'이라는 코너를 통해 '코미디빅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이들은 녹화를 마친 후 "시청자들에 새로운 코너를 선보여 드리고자 오랜 시간 준비했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코미디빅리그' 식구들이 반겨주고 관객 분들이 성원해 주셔서 힘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못 보여드렸던 새로운 모습을 마음껏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개그콘서트'를 떠나 '코미디빅리그'로 자리를 옮긴 김영희, 허안나, 이상구. 세 사람이 과연 새로운 개그 인생을 열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코미디빅리그'는 지상파가 아니지만 이미 쟁쟁한 개그스타들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박나래, 장도연을 비롯해 이상준, 양세형, 양세찬, 이진호, 안영미 등 많은 개그맨들이 '코미디빅리그'의 터줏대감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앞서 여러 개그맨들이 '코미디빅리그' 무대에 섰지만 쓴 맛을 봤다. '개그콘서트' 출신이라고 해서 '코미디빅리그'에서 안심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그 무대에 서지 않았던 세 사람이 '코미디빅리그'의 주역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코미디 빅리그'는 오는 4월 3일 새 단장한 모습으로 2016년 2쿼터를 시작한다. 전체 코너 중 절반 이상이 새 코너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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