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학박사들이 서울 강남으로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2'에서는 마지막 여행지로 서울 강남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희열과 잡학박사들은 '과거 논밭이었던 강남이 어떻게 발전했을까?'로 수다의 포문을 열었다.
먼저 강남 토박이로 알려진 유현준 박사는 "고교평준화 때문"이라며 말했다. 과거 1970년대 강남 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일 때, 강북에 있던 명문고를 강남으로 이전시켜버린 것. 유현준은 "새 학교는 사람들이 잘 안가지만, 본래 명문고였던 곳에는 사람들이 찾아간다"며 거주민 이전의 이유를 밝혔다. 유시민은 물류에 유리한 교통기반 등을 꼽았다.
이어 황교익은 청담의 한 공원에서 만난 비석에 대해 얘기하며 과거 논밭에서 부촌으로 떠오른 청담에 대한 이야기를 보탰다. '실향민이 따로 있나"로 시작되는 비석에는 부촌으로 바뀐 청담동에 대해 한탄하는 주민들의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이에 정동선은 "한국은 부자는 살기 좋지만 사회적 약자에겐 너무나 살기 힘든 나라다"고 말했다.
이어 유현준은 '피라미드를 만든 파라오'와 '만리장성을 만든 진시황' 중 누가 권력이 더 셀까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유현준은 높은 건물을 지을수록 권력이 셌음을 얘기하며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와의 관계를 이야기했다. 이어 "자신이 피라미드의 위치에너지를 직접 구했다"고 밝혔다. 구해진 9400만의 위치에너지를 기준점 1로 두고 다른 문화권을 상대 비교한 결과, 파라오보다 진시황이 더 권력이 셌음을 증명했다.
이어 '제2 롯데타워'와 '현대차 신사옥'도 비교했다. 피라미드 기준점과 비교한 결과, "롯데타워는 7.4, 현대차 신사옥은 8.9로 둘 차이가 3.4배 난다"는 것이다. 유현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검산을 위해 주가총액도 구했다. 유현준은 둘의 주가총액이 정확히 3.4배 차이가 난다며 자신의 계산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에 잡학박사들은 유현준의 집요함에 경악했다.
또 높이와 권력을 얘기하던 중, 유현준은 "과거 갓과 가채 또한 자신의 위치에너지를 높여 권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음을 주장했다. 이에 황교익이 "변발은 어떤 의미냐"고 묻자 유현준은 "자신이 늙어 더 이상 위치에너지를 높일 수 없어지자, 어린 아이들의 위치에너지를 낮춰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위치에너지의 하향 평준화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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