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혜영이 전 남편인 가수 이상민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뜻밖의 응원은 놀라움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서는 이혜영이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영은 자신의 히트곡인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로 강렬한 무대를 펼쳤다. 이혜영은 과거 솔로뿐만 아니라 혼성 3인조 그룹 1730과 여성듀오 코코로 활동하며 사랑받았다. 이혜영이 많은 인기를 모았던 코코가 아닌 자신의 솔로곡 '라 돌체 비타'를 들고 '슈가맨2'를 방문한 이유는 전 남편인 이상민을 응원하기 위함이었다.
이혜영은 '라 돌체 비타'를 이상민이 작곡한 곡이라고 소개하며 이상민을 위해 이 노래를 선곡했다고 털어놨다. 이혜영은 "제가 알던 분이랑 다르게 재밌고 예능을 잘하시는데 그때 음악을 잘 만드셨고 음악성이 아까웠다"라며 "시간이 좀 되시면 다시 음악을 해서 재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노래를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이혜영과 이상민은 지난 2004년 6월 결혼했지만 1년 2개월 만에 이혼하며 세간의 안타까움을 샀던 스타 부부였다. 10여 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으나 이상민이 엠넷 '음악의 신' 시리즈로 재기에 성공한 뒤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전처 이혜영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았다. 이에 여러 추측들이 뒤따랐던 게 사실이다. 또한 실제로 이혼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던 두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혜영은 이날 이상민을 언급, 그의 예능은 물론 음악 활동까지 응원하며 이 모든 추측을 불식시켰다. 예상치 못했던 응원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함께 훈훈함을 안겼던 이유다.
한편 이혜영은 지난해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상민의 활약에 쿨한 응원을 건넨 이혜영의 활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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