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나인틴' 괴물 떡잎들..'제2의 워너원'이 보인다[★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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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사진=MBC '언더나인틴' 방송 캡처
/사진=MBC '언더나인틴' 방송 캡처


어리다고 얕볼 게 아니다. '언더나인틴'에서 떡잎부터 남다른 10대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제2의 워너원도 노려볼 만한 실력자들이 나타났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언더나인틴'이 지난 3일 첫 방송됐다. MBC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제목처럼 개성과 잠재력을 갖춘 크리에이티브한 10대를 발굴, 최종 9명으로 그룹을 결성해 데뷔시킨다.


최초 경쟁률은 162:1이었다. 그걸 뚫고 진출한 보컬팀, 랩팀, 퍼포먼스팀 각 19명, 총 57명의 참가자들은 방송 첫 회부터 상향 평준화된 실력으로 개인 무대를 뽐냈다. 첫 번째 평가는 '순위결정전' 이었다. 이에 따라 1등부터 19등까지 팀별로 순위가 결정되는 것.


보컬팀의 김영석은 반전 성숙미로, 미국 뉴욕에서 온 제이창은 소울풀한 가창력으로 주목 받았다. 퍼포먼스팀은 전도염, 코스케, 수런이 압도적인 댄스 실력으로 넋을 놓게 만들었다. 랩팀 역시 정택현, 방준혁, 장루이, 이민우, 박진오가 무대를 갖고 놀았다. 잇따른 실력파 참가자들의 등장에 1위 자리는 수시로 교체됐다.


/사진=MBC '언더나인틴' 방송 캡처


과거 타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참가자들 상당수가 미숙한 실력으로 보는 이들의 피로도를 쌓이게 했다면, '언더나인틴'의 참가자들은 이미 완성된 실력으로 지루할 틈 없는 평가무대를 선사했다. 물론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도 있었지만, 논란거리를 조장하기 보다 '무대' 하나에 집중한 시도가 돋보였다.


어느 정도 기본기는 갖추고 가기 때문인지 '언더나인틴'에서는 오디션 참가자를 '예비돌'이라 부른다. 여기에 '디렉터'가 함께 한다. 퍼포먼스팀 디렉터로 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과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랩팀 디렉터로 다이나믹 듀오, 보컬팀 디렉터로 그룹 EXID의 솔지와 크러쉬가 등장했다.


엠넷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이나 '쇼미더머니'를 연상케 하는 작위적인 편집기법은 다듬어야 할 부분이다. 시즌을 거듭한 '프듀'나 '쇼미더머니'는 출연자의 사연과 논란거리를 비중있게 다루는 데 능숙하지만, '언더나인틴'은 평가무대와 그 사이 참가자들 신경전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다. 상황에 공감하기 어려운 디렉터의 과한 칭찬도 더러 있다. 디렉터들은 참가자를 좀 더 냉철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언더나인틴'은 첫 번째 평가부터 보컬, 퍼포먼스, 랩 각 팀에 무시무시한 실력의 보유자가 다수 포진돼 있음을 알렸다. 최후의 아홉 멤버로 또 다른 괴물 신인 '10대 워너원'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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