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필모와 서수연이 '연애의 맛' 소개팅으로 인연을 맺은 뒤 부부가 된다. 일명 '필연커플'로 불렸던 이들에게 대중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5일 이필모의 소속사 케이스타 엔터테인먼트는 "이필모와 서수연이 현재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 시기는 내년 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 소개팅을 통해 커플로 알콩달콩 연애를 즐겼다. 이필모와 서수연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연애의 맛' 측은 결혼 축하와 동시에 오는 27일 이필모와 서수연의 열애 시작부터 끝까지 풀 스토리를 담은 '필연커플 스페셜 특집방송'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필모는 지난 10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공개적으로 서수연에 대해 호감을 드러냈다. 이필모는 "처음에 '연애의 맛' 프로그램에 불만이 있었다. 첫 소개팅을 했던 여성분과 잘 맞지가 않았는데 새로운 분을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필모는 진지하게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지금 살짝 마음이 있다. 이분(서수연)이 정말 괜찮다"라고 답했다. 이어 "웃긴 게 '연애의 맛' 제작진이 (서수연과) 평상시에 만나거나 연락을 하지 말라고 했다. 만날거면 카메라 앞에서 만나라고 했다. 너무 친해져서 만나면 과정이 점프가 되지 않냐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야기를 못하니까 아주 죽겠다"라고 푸념했다.
또 이필모는 "존댓말을 하고 있다. 그런데 제가 오빠니까 반말을 할 수도 있는데 제작진 측이 카메라 앞에서 반말을 하라고 했다. 처음에 손 잡는 것도 카메라 앞에서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메라 앞에서는 5번, 얼마 전에 끝난 연극을 개인적으로 보러 와줘서 만난 게 전부다. 이 역시 제작진이 싫어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필모는 "눈을 보면 알 수 있다. 서수연과 6번 만남에 홀딱 반했다. 만나면 하루 종일 본다"고 호감을 표현했다.
서수연 역시 이필모에게 화답했다. 서수연은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연애의 맛'에서 손편지를 통해 이필모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서수연은 "2년 전 우연한 만남부터 횡단보도에서의 운명적 만남, 그리고 지금까지. 돌고 돌아도 언젠가 만나게 될 사람은 다시 만나는 이야기가 마치 우리 이야기 같아 오빠와 나와의 만남이 숙명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만남이 필연일지 아닐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비록 우리가 방송으로 만났지만 카메라 밖에서도 오빠랑 즐겁게 만나고 싶다. 너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이필모와 서수연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대중들은 많은 응원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 '연애의 맛'을 통해 서로에게 진심을 보여줬기 때문. 대중들은 "두 사람을 보면서 진심 같았다", "이필모♥서수연 응원합니다. 수연씨 마음이 너무 예뻐요", "방송 보다가 저도 눈물 한 방울.. 두 분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이필모와 서수연이 그려낼 아름다운 사랑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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