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지웅의 어머니가 허지웅이 보낸 편지에 울컥했다.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싱글 황혼의 청춘찾기-아모르 파티'(이하 '아모르파티')에서 '싱글 황흔'들은 크루즈 안에서 장기자랑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하나같이 추억의 노래를 부르고 또 하모니카를 연주하며 장기를 자랑했다.
그러나 장기자랑을 곧바로 눈물바다로 변했다. 배윤정의 어머니는 노래를 부르다 가사에 울컥하며 목이 메었다. 배윤정의 어머니가 내색은 안 했지만 먼저 떠나간 남편을 그리워한 것. 하휘동의 아버지 역시 노래를 부르다 목이 메었다. '싱글 황혼'들은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마음 속 깊이 상처를 안고 있었음을 드러냈다.
'싱글 황혼'들은 마지막 밤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자식자랑을 했다. '싱글 황혼'들은 자식 자랑에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가이드로 나섰던 박지윤과 손동운이 중재할 정도였다.
이후 '싱글 황혼'들은 자식들이 꾹꾹 써내려간 진심이 담긴 편지를 받았다. 배윤정의 어머니는 편지를 읽다 눈시울이 붉어졌다. 나르샤의 어머니 또한 편지를 읽다가 목이 메어 편지를 끝까지 읽지 못했다.
허지웅은 과거 자신이 어머니의 지갑에 손대고 어머니가 경찰서에 끌고 간 일화를 편지에 썼다. 허지웅은 편지에 '엄마가 주변에 숨어서 날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았다'고 적었다. 또한 허지웅은 '돌이켜보면 엄마는 투사고 동지고 대장이었다.반면에 나는 그때 엄마의 나이보다 더 먹고도 아직 경찰서 앞에 우물쭈물 서 있는 꼬맹이 같다'고 적었다.
허지웅의 어머니는 편지를 읽고 "우리 아들이 지금 많이 힘든 것 같다"며 엄마만 느낄 수 있는 아들의 힘든 감정을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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