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르 파티'에서 싱글 황혼 1기의 여행이 종료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싱글 황혼의 청춘찾기-아모르 파티'(이하 '아모르파티')에서는 이날 방송에서 싱글 황혼들은 크루즈 여행 종착지인 도쿄에서 내렸다.
이들은 시부야 한복판을 달리는 카트 체험을 했다. 카트 체험하기 전 싱글 황혼들은 깜짝 변신을 했다. 카트를 타기 위해 캐릭터 분장을 한 것. 이청아의 아버지, 배윤정의 어머니, 하휘동의 아버지는 귀여운 만화와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후 카트를 탔다. 싱글 황혼들은 하나같이 다시 회춘했음을 느꼈다. 특히 하휘동의 아버지는 "아기가 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싱글 황혼들은 숙소에서 자존심을 건 고스톱이 펼쳐졌다. 고스톱 게임에서는 배윤정 어머니의 활약이 빛났다. 배윤정의 어머니는 "저보다 한 수 밑이다"며 고스톱에 대한 남다른 내공을 드러냈다.
배윤정의 어머니는 가볍게 고스톱 게임에서 승리, 소원으로 야자 타임을 제안했다. 이에 비교적 나이가 어린 나르샤의 어머니가 이청아의 어머니에게 "승철아, 술 좀 그만 먹고"라고 말했다. 나르샤의 어머니는 "언니 오빠들한테 '야자' 하니까 통쾌하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에서 고스톱을 치며 휴식을 취한 싱글 황혼들은 이후 도쿄의 세 랜드마크인 세계 최고 높이의 전파 탑에 올랐다. 전망대에 올라 석양을 보니 싱글 황혼들은 자연스레 자녀 생각이 났다. 이들은 저무는 태양을 보며 "한 달에 한 번이나 두 달에 한 번 만나자"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랬다.
석양을 보고 난 후 하휘동의 아버지는 "나는 황혼이라고 생각 안 한다. 그렇게 마음을 먹으면 내 자신이 더 늙어지는 기분"이라며 "그런 표현을 쓰고 싶지 않다.
즐거운 마음으로 계속 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싱글 황혼들의 마지막 인생 샷은 스튜디오로 배달됐다. 강호동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했다. 싱글 황혼들의 마지막 인생샷은 자녀들에게 배달됐다.
마지막 인생 샷을 보자 자녀들은 말없이 눈시울만 붉혔다. 울컥하는 감정을 눌러보며 자녀들은 편지들을 읽어나갔으나 목이 메어 더 이상 읽지 못했다. 편지에는 하나같이 자녀들을 걱정하고 또 자녀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담겨있었다.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나르샤는 "이번 여행이 아니었으면 죽을 때까지 몰랐을 부모님의 모습을 봤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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