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춘기 리얼 Talk-애들 생각'에서 최환희를 포함한 10대 자문단들이 오승은 딸 채은의 외상에 문제라고 지적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사춘기 리얼 Talk-애들 생각'(이하 '애들생각')에서 싱글맘 오승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딸 박채은, 박리나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자문을 구했다.
이날 10대 자문단으로 맏형 최환희를 비롯해 송지아, 홍화리, 박민, 김수정, 배유진, 박민하, 유선호가 출연했다. 이들은 오승은의 두 딸에 대한 생각,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 10대 대표로 또래들이 생각하는 것과 부모를 바라보는 관점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채은은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으로 게임과 개인방송을 보고 식탁에서도 폰을 꺼냈다. 오승은은 "부모님과 같이 살고있다"라며 "보통 할머니들과 다르게 엄격하신 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빠의 빈자리가 있다 보니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아버지가 해주신다"고 설명했다.
첫째 채은은 엄마 오승은이 일을 나가자 개인 영상을 올리기 위해 세팅을 시작했다. 채은은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액체 괴물을 만드는 영상을 올린다"며 "액체괴물이 몸에 안 좋다고 뉴스가 나와서 엄마 몰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은이 영상 편집까지 스스로 한다는 말에 10대 자문단들은 "이미 꿈을 찾은 것 같은데 채은이는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라며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채은은 동생 리나와 쉐이빙 폼, 물풀, 렌즈 세척액을 섞어 액체 괴물을 만들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일터에서 집을 찾은 오승은은 채은이 액체 괴물을 만지지 않기로 한 약속을 어긴 것에 화를 냈다. 채은이는 "해롭지 않은 재료들로 만드니까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채은이는 놀이터에서 반전 모습을 보였다. 놀이터의 친구들을 불러 드라마를 자주 찍는다는 것. 채은이는 영상을 찍고 그 자리에서 편집하면서 정말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자문단은 "창의적으로 만드는 좋은 작업인데 엄마가 너무 억압하는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러나 채은은 촬영이 끝나고 애들에게 떡볶이를 사주고 만칠천원을 외상으로 달았다. 오승은은 "11살인데 너무 빠르지 않나"라며 "7만원 정도를 외상한 적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자문단은 "채은에게 보이는 첫 번째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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